이란, 카자흐스탄에 고전 끝 승리..한국과 결승전

화성/김준우 기자 2014. 10. 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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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천신만고 끝에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란은 1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카자흐스탄과의 4강전에서 접전 끝에 80-78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란과 금메달을 두고 다투게 됐다.

이란은 하메드 하다디가 13득점 7리바운드 4실책으로 다소 부진하기는 했지만 니카제레미가 27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승리했다. 카자흐스탄은 포토마레이가 16득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란은 시종일관 접전을 펼쳤다. 이란은 초반부터 하다디가 골밑에서 확률높은 공격을 펼쳤고 사하카이안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공격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하지만 카자흐스탄도 코레스니코브와 가브리로브가 적중률 높은 야투로 응수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란은 하다디가 잠시 침묵을 지키며 분위기를 내주는 듯 했지만 침묵을 지켰던 니카바라미가 득점을 폭발시키며 리드하는데 성공했다. 니카바라미도 내외곽을 가리지 않았다. 이란은 48-42로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후반이 시작되자 카자흐스탄의 추격이 시작됐다. 카자흐스탄은 경기내내 이어진 3점슛이 후반에도 이어졌다. 카자흐스탄은 아이린과 포토마레이가 3개를 합작해내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가브리로브의 야투도 폭발했다.

이란은 하다디의 침묵이 이어졌다. 하다디는 상대 협력수비에 고전하며 제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하다디는 거친 수비에 짜증섞인 표정이 역력했고 쉬운슛도 놓쳤다. 트래블링으로 흐름을 끊기도 했다. 니카바라미의 득점이 없었다면 역전을 내줄 뻔 했다.

64-64로 동점을 만든 카자흐스탄은 역시 3점슛으로 이란을 괴롭혔다. 카자흐스탄은 3쿼터까지 2득점에 그쳤던 무자가리예브가 깜짝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포노마레이브의 3점슛도 더해졌다. 카자흐스탄은 여전히 하다디를 효과적으로 잘 막으며 결승 진출의 꿈을 키웠다.

하지만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다. 6점차까지 뒤졌던 이란은 경기종료 2분 50여초전 하다디의 자유투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서로 자유투를 주고 받은 양팀은 78-78을 만들며 남은시간에 운명을 맡겼다.

이란은 경기종료 30여초전 하다디의 골밑슛이 실패했다. 하지만 다음 수비에서 상대 실책을 유도하며 다시 기회를 얻었다. 이란은 마지막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이란은 경기종료 3.8초를 남기고 하다디가 극적으로 자유투를 얻었고 침착하게 2개 모두를 성공시키며 힘겨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결과>

이란 80(23-22 25-20 16-22 16-14)78 카자흐스탄

이란니카바라미 27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하메드 하다디 13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장제네 12득점 6리바운드

카자흐스탄포노마레이 16득점 5리바운드 1스틸아이린 파벨 16득점 3리바운드 2스틸랩첸코 바이탈리 13득점 10리바운드 2스틸

#사진_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10-01 화성/김준우 기자( jun@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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