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이브' 오승환, SUN 넘으며 시즌 마무리

2014. 10. 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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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시즌 39세이브째를 따내며 역대 일본 진출 한국인 한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세웠다. 완벽한 오승환의 일본 무대 첫 시즌 마무리 경기였다.

오승환은 1일 일본 히로시마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4-2로 앞선 8회말 1사 1,2루 상황서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1⅔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1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히 막아내며 시즌 39세이브째를 거뒀다.

이로써 오승환은 선동열 KIA 타이거즈 감독이 지난 1997년 주니치 드래곤즈 시절 세운 38세이브를 넘어 한국인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경신했다. 일본 진출 첫 해였던 오승환의 올 시즌 성적은 64경기에 출전해 66⅔이닝을 던지며 2승 4패 39세이브 13볼넷 81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76이다.

그는 첫 번째 타자 라이넬 로사리오를 3루 땅볼로 유도했고 1루 주자 브래드 엘드레드를 2루서 포스 아웃시켰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오승환은 도바야시 쇼타를 볼카운트 2B 2S에서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오승환은 9회말에도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그는 9회말 선두타자 나카히가시 나오키를 2루 땅볼로 잡아낸 뒤 다나카 코스케를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이어 고쿠보 데쓰야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팀의 4-2 승리를 지키며 39세이브째를 달성했다. 이날 오승환의 투구수는 24개였다.

한편 한신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을 75승 1무 68패 승률 5할2푼4리로 마무리하며 2위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히로시마가 오는 5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최종전에서 패한다면, 한신은 히로시마를 제치고 센트럴리그 2위에 오를 수 있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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