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추천 단풍 여행지 5選

윤대헌 기자 2014. 10. 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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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흔아홉 굽이 물들인 '단풍의 바다'

화천읍에서 평화의댐으로 이어지는 460번 지방도로를 따라가면 해산령 아흔아홉 굽이를 오색 찬란하게 물들인 '단풍의 바다'를 만날 수 있다. 길 중간에 조성된 해산전망대에 오르면 해산(해발 1194m)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골짜기 사이로 쪽빛 파로호가 까마득히 내려다보인다. 해산령이 드라이브 코스라면, 비수구미계곡은 발품을 파는 코스다. 가을 햇살 아래 물 소리·바람 소리를 벗 삼아 호젓한 숲길을 걷는 동안 황홀한 단풍을 눈에 담을 수 있다. 화천군청 관광정책과 (033)440-2733

■ 가슴이 확 트이는 유난히 청량한 공기

공작산 생태숲을 거쳐 수타사계곡을 끼고 걷는 '산소길'은 유난히 공기가 청량하다. 신라시대에 창건한 수타사를 중심으로 공작산 생태숲과 수타사계곡은 가을이 깊어질수록 외지인의 발길이 이어진다. 숲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나무와 풀, 들꽃까지 자세히 알 수 있다. 가축 여물통을 닮아 이름 붙은 귕소, 용이 승천했다는 용담, 간담이 서늘해지는 귕소출렁다리, 계곡의 너럭바위 등이 단풍과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선사한다. 홍천군청 관광레저과 (033)430-2472

■ 주왕계곡 코스도 울고갈 숨은 명소

대전사에서 용연폭포까지 이어지는 주왕계곡 코스와 주산지를 단풍 명소로 꼽지만, 주산지 인근 절골계곡도 빼놓을 수 없다. 계곡 트레킹의 명소인 절골은 대문다리까지 3.5㎞ 거리. 가을이면 노랗고 붉은 단풍이 계곡을 가득 메워 주왕계곡·주산지 단풍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올해 문을 연 주왕산관광지도 둘러볼 만하다. 청송한옥민예촌과 청송백자도예촌으로 구성된 이곳은 수석·꽃돌박물관과 심수관도예전시관, 백자전시관, 청송백자체험관 등이 자리해 다양한 체험을 접할 수 있다. 청송군청 문화관광과 (054)870-6240

■ 단풍터널 속으로 떠나는 가을여행

앞산은 대구 남쪽에 우뚝 솟은 산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며 울긋불긋 단풍이 아름다운 앞산 풍경과 대구 시가지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짙푸른 잣나무 사이사이에 참나무의 황갈색이 점점이 박혀 은은한 풍광을 자아낸다. 대구수목원은 빨갛고 노란 단풍과 은행나무 등 다양한 수종의 단풍을 만날 수 있다. 허브힐즈의 홍단풍길에는 빨간 단풍이 터널을 이뤄 장관이다. 따사로운 가을 햇살 아래 유난히 빛나는 단풍이 하늘과 땅, 사람을 붉게 물들인다. 앞산공원 관리사무소 (053)625-0967

■ 노랗다 못해 황금빛으로 물든 마을

청라면의 은행마을은 가을이 탐스럽다. 10월이면 마을 전역이 노랗게 물들기 시작하다 이내 황금빛으로 물든다. 은행마을(구 장현리)은 국내 최대 은행나무 군락지 가운데 한 곳. 신경섭가옥 주변으로 수령 100년 이상의 아름드리 은행나무가 군락을 이뤄 운치를 더한다. 마을을 중심으로 은행마을 둘레길이 조성돼 시골 정취를 만끽하며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은행마을 인근 오서산의 억새도 장관이다. 보령시청 관광과 (041)930-4542

<윤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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