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金 영웅들 기세, 잔여 시즌 순위도 바꿀까

2014. 10. 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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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아시안게임의 기세, 잔여 시즌에도 이어질까.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이 5전 전승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제는 다시 프로야구 시즌이 시작된다. 1일부터 남은 잔여 경기들이 치러진다. 아시안게임의 영웅들이 시즌에 돌아와서도 뜨거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시안게임 최고 스타는 삼성 셋업맨 안지만이었다. 그는 대만과 결승전에서 2-3으로 뒤진 7회 무사 1·3루 위기를 실점없이 막아내는 등 2이닝 3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투구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2위 넥센에 3.5경기차 앞선 1위 삼성의 시즌 우승도 지킬지 주목된다.

결승전에서 8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5경기 12타수 8안타 타율 6할6푼7리 5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한 롯데 3루수 황재균에게도 시선이 모아진다. 1982년 테니스 금메달 리스트였던 어머니 설민경씨와 함께 최초의 모자 금메달 리스트가 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롯데는 7위까지 떨어지며 4위 LG에 3.5경기차로 멀어졌다. 잔여 10경기에 총력을 쏟아 부어야 할 상황이다. 2번타자로 테이블세터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한 손l아섭(.375·4타점)도 황재균과 함께 아시안게임의 기세를 이어가 롯데의 역전 4강을 꿈꾸고 있다.

4위 LG를 2경기차로 추격하고 있는 6위 두산도 아시안게임의 기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번타자 민병헌이 20타수 10안타 타율 5할 8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3번타자 김현수도 19타수 8안타 타율 4할2푼1리 4타점으로 중심을 든든히 잡아줬다. 두산에서도 화끈한 화력을 이어갈 것으로 주목된다.

1위 삼성에 3.5경기차 뒤진 2위 넥센은 중심타자 박병호와 강정호가 돌아온다. 대표팀 4~5번타자로 활약한 두 선수는 나란히 2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한현희도 3경기에서 2⅓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안정감을 뽐냈다. 남은 10경기에서 삼성을 얼마나 따라붙을지 궁금하다.

이외 첫 국가대표 무대를 성공적으로 치른 NC 나성범과 한화 이태양에게도 시선이 집중된다. 나성범은 20타수 8안타 타율 4할 6타점 5득점 2도루로 활약했고, 이태양은 안 좋은 흐름으로 흐르던 준결승 중국전에서 구원으로 나와 4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나성범은 30홈런까지 하나만을 남겨놓았고, 이태양은 한화의 탈꼴찌를 이끌어야 한다.

waw@osen.co.kr

<사진> 안지만-황재균-김현수-민병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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