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종합 2위해도 金 90개는 불투명, 몇개까지 가능할까

하성룡 2014. 10. 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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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90개 이상을 획득해 5개 대회 연속 종합 2위를 노리던 한국 선수단의 목표 달성에 '빨간 불'이 켜졌다.

종합 2위는 유력하다. 반면 금메달 90개에는 미치지 못할 것 같다. 목표 달성이 '절반의 성공'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인천아시안게임 15일의 경기 일정 중 73%를 소화한 30일까지 한국은 54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30일까지 한국은 1위 중국(금메달 126개·은메달 80개·동메달 62개)에 이어 2위(금메달 54개·은메달 55개·동메달 61개)를 달리고 있다. 3위인 일본(금메달 37개·은메달 54개·동메달 55개)에 금메달 14개차로 앞서 있다. 현재 금메달 획득 페이스는 '원정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을 획득했던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금메달 76개·은메달65개·동메달 91개)과 비슷하다. 금메달 90개 이상 획득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

당초 한국 선수단이 목표치를 금메달 90개로 잡은 것은 '홈 프리미엄' 때문이다. 한국은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에서 93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첫 종합 2위의 쾌거를 이뤄냈다. 2002년 부산 대회에서는 96개의 금메달을 따내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세 번째 국내에서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면서 한국은 앞선 두 차례의 안방 대회 결과를 토대로 목표 메달수를 정했다. 이번 대회 선수단 부단장을 맡은 한정규 대한핸드볼협회 회장 직무대리는 "원정 종합대회의 경우 금메달 전망을 보수적으로 계산한다. 하지만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인만큼 각 협회가 의욕적으로 금메달 예상 개수를 적어냈다. 서울, 부산 때도 90개이상을 무난히 땄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력한 금메달 후보들이 부상과 부담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금빛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한국 수영의 간판인 박태환(인천시청)이 금메달 없이 대회를 마쳤고, '도마의 신' 양학선(한국체대)도 허벅지뒷근육(햄스트링) 부상으로 금메달을 놓쳤다. 또 사격의 진종오(KT)가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지만 개인전 제패에 실패했다. 여기에 일부 종목에서도 예상치만큼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것도 목표 달성에 빨간 불이 켜진 원인이다. 사격에서는 금메달 8개를 따냈지만 광저우대회에서 따낸 13개에 미치지 못했고 골프, 수영, 기계체조 등도 부진했다. 일본의 산케이신문은 지난 28일 '한국, 아시안게임 금메달 90개는 탁상공론'이라는 기사를 통해 '한국이 금메달 90개를 목표로 걸었지만 메달수가 부진하다'면서 수영 종목의 부진을 지적했다. 그나마 펜싱이 11개의 금메달 중 8개를 수확하며 선전을 펼쳤고, 4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한 승마. 양궁(금메달 5개), 유도(금메달 5개) 요트(4개) 등이 제 역할을 해주며 2위 자리는 유지할 수 있었다. 우슈(금2), 조정(금2) 등 불모지에서 꽃을 피운 '비인기종목' 선수들의 활약도 컸다.

사실상 남은 5일간의 경기에서 40여개의 메달을 추가하는건 불가능에 가깝다. 전통적인 '메달밭'인 태권도가 선수를 출전시킨 12체급에서 8개의 금메달을 노리고 레슬링에서 2~3개, 하키, 탁구, 리듬체조 등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더라도 목표달성이 쉽지 않다. 광저우와 마찬가지로 70~80여개의 금메달을 획득하고 대회를 마무리할 것 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선수단내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박순호 한국 선수단 단장은 29일 기자단과 만나 "5회 연속 종합 2위는 무난하다. 하지만 금메달 90개 이상은 쉽지 않게됐다"며 현실을 인정했다.

인천=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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