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미스터리' 김신욱, AG 결승전 가능할까?

2014. 10. 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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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미스터리다. 부상으로 4경기째 결장 중인 '와일드카드' 김신욱(26,울산)을 두고 하는 말이다.

한국은 30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벌어진 2014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서 다크호스 태국을 2-0으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은 28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상대는 북한이다. 북한은 이라크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금메달 결정전은 2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김신욱이 없이 또 승리했다. 김신욱은 조별리그 2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 도중 타박상을 당해 쓰러졌다. 이후 라오스(2-0), 홍콩(3-0), 일본(1-0), 태국(2-0)과의 4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이광종 감독의 밀당은 계속됐다. 그는 "김신욱을 후반 조커로 활용하겠다"며 매 경기 김신욱의 출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김신욱은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다. 0-0의 흐름이 후반 막판까지 이어진 일본과의 8강전도 마찬가지다.

한국의 잇단 승리에도 김신욱의 결장이 계속되자,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돌고 있다. 이광종 감독이 상대팀을 혼란시키기 위해 김신욱을 출전을 일부러 계속해서 언급하고 있단 얘기다.

이는 감독과 선수의 엇갈린 인터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광종 감독은 태국전이 끝난 뒤 기자회견서 "김신욱은 100% 몸 상태가 아니다. 결승전도 후반에 상황이 좋지 않다면 들어갈 확률도 있다"고 말했다. 급하지 않는 이상 무리해서 내보낼 생각은 없단 이야기다.

그러나 정작 김신욱은 "몸 상태가 100%다. 북한과의 결승전 준비는 끝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 전에 몸 상태가 70%라고 말한 건 태국을 방심시키기 위해서였다"고 웃으며 언제든지 그라운드에 뛰쳐나갈 준비가 됐다고 자신했다. 진실은 감독과 선수 본인만이 알 것이다. 이제 금메달까지 1경기 남았다.

[김신욱.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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