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노출 자제령', 과연 지켜질까 [BIFF 미리보기⑦]
[티브이데일리 김진성 기자] 부산국제영화제가 신인 여배우들의 과도한 노출로 잡음이 많았던 개막식 레드카펫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이런 가운데 영화제의 취지가 제대로 지켜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이달 초 공식 기자회견에서 일부 여배우들의 지나친 노출로 얼룩졌던 개막식 레드카펫의 분위기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여배우들의 노출 수위와 복장은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또한 이를 즐기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정작 대우를 받아야 될 이들이 피해를 본다는 점이다. 올해는 초청작 중심으로 영화인을 초대해 예우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영화제는 초청 영화에 출연하지 않으면서 연예매니지먼트협회 등을 통해 단순 참가하는 배우들이 많았다며 초청작 중심으로 게스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BIFF APAN 스타로드 블루카펫'을 폐지하는 등 불필요한 노출 경쟁을 막기 위한 대책도 내놨다.
그러나 영화제의 조치가 실효성을 갖추기 힘들 것이란 시각도 있다. 노출 제제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기 어렵고 자제를 요청한다 하더라도 이를 100% 근절하긴 어렵다는 얘기다.
'관객과 배우의 교감'이라는 레드카펫의 본래의 취지로 돌아가겠다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시도가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성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19회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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