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기획..'아이돌 굿즈'③] "또 다른 모습 볼 수 있죠"..팬들이 생각하는 굿즈

입력 2014. 9. 30. 13:57 수정 2014. 9. 3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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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송초롱 기자] 아이돌 굿즈의 주 소비층을 팬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팬들은 아이돌의 굿즈를 왜 사는 걸까. 그들의 속마음을 들어보기 위해 MBN스타는 각각 팬덤이 다른 세 명의 팬을 만나, 그들이 생각하는 굿즈와 구매 이유에 대해 들어왔다.

아이돌 팬질을 8년째 해보고 있다는 김미영(가명, 28) 씨는 작년부터 그룹 엑소의 매력에 빠져 각종 굿즈를 모으고 있다고 했다.

김미영 씨는 "굿즈의 사진을 보면, 평소 온라인이나 앨범 등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구입하고 있다. 또 같은 앨범 사진이라도 내 기준에서 A컷 사진들이 굿즈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의 예쁜 모습을 소장하고 싶은 욕구가 더욱 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론 가격이 좀 비싸다. 초상권이나 그런 것들 때문에 가격이 올라가는 것 같은데,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이기 때문에 가격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굿즈 자체 퀄리티가 좋으면 일단 구매한다. 고민하는 순간 매진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일단 마음먹은 제품이 나오면 바로 구입한다"고 말했다.

신인그룹과 중견 아이돌을 좋아하고 있는 이미연 씨(가명, 29)와 박준희(가명, 27) 역시 비슷한 생각이었다. 그들도 자신들의 좋아하는 아이돌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 구입한다고 했다.

최근의 봤던 가장 인상 깊었던 굿즈를 묻는 말에 그들은 입을 모아 지오디 콘서트에서 선보였던 소주컵을 꼽았다.

그들은 "어렸을 적에 지오디를 많이 좋아해서 이번 콘서트도 다녀왔다. 그 곳에서 지오디가 박힌 소주컵을 봤는데 정말 신기했다. 우리가 나이먹는 것처럼 굿즈 역시 맞춤으로 발전하는 건가 생각을 했다"면서 "사고 싶었는데, 다들 우리랑 비슷한 생각이었는지 매진이 돼 사진 못했다. 정말 아까웠다"며 웃음을 지었다.

김미영 씨는 "이러한 굿즈 구매를 이상하게 보지 말았으면 좋겠다. 취미생활로 시계를 모으고, 명품백을 모으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도 비슷한 경우"라면서 "일부에서는 되게 안 좋은 시선으로 보더라. 나도 일종의 취미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고, 내가 행복감을 느끼고 있으니 서로 취향을 존중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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