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패션왕' 예고편 분량 논란.. 고작 2초 등장 '굴욕', 여주인공 맞나?
설리 패션왕 예고편 |
[티브이데일리 김진성 기자] 영화 '패션왕' 설리의 예고편 분량 논란이 일고 있다.
영화 '패션왕'(감독 오기환·제작 노마드필름)의 메인 예고편이 최근 네이버 영화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공개된 예고편은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배경으로 주인공 우기명(주원)을 비롯한 주요 캐릭터의 매력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
그러나 여주인공인 설리의 등장 분량이 유독 적어 궁금증을 낳았다. 설리는 1분 30초 분량의 이번 예고편에서 겨우 두 차례 등장하는 데 그쳤다. 또 총 출연 시간도 2~3초 수준에 머무른다.
이에 대해 '패션왕'의 홍보사 관계자는 30일 티브이데일리에 "특정 배우의 분량을 조절하진 않았다"며 "이번 예고편은 주원과 안재현의 패션 배틀을 중심으로 다루다 보니 설리의 출연분이 적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설리가 다음달 6일 열리는 '패션왕'의 첫 프로모션 행사인 '절대간지 콘테스트 쇼케이스'에 참석하지 않는 것과 이번 예고편 분량 논란이 연관된 것은 아닌지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패션왕' 관계자는 "행사 콘셉트에 맞게 남자배우들만 출연하기로 한 것"이라며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설리의 향후 프로모션 행사 참석 여부에 대해선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설리는 앞서 자신을 둘러싼 각종 루머에 고충을 호소하며 소속그룹 f(x)의 '레드 라이트' 활동을 마무리짓지 못하고 지난 6월 휴식을 선언했다. 또 동시기 이뤄진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홍보 활동에 불참한 데 이어 지난 8월 열린 SM 콘서트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패션왕'은 '간지'에 눈뜬 후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가 되기로 결심한 기안고 '빵셔틀' 우기명(주원)의 인생을 건 도전을 그린다. 영화 '작업의 정석' '선물'을 연출한 오기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패션왕'은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성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패션왕' 예고편]
설리| 패션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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