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금메달리스트가 통역까지, 국제망신 언제까지
|
연일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셀프 통역 촌극이다.
29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1500m 경기가 끝난 뒤였다. 시상식을 마친 뒤 기자회견이 열렸다. 금메달리스트인 카타르의 모하메드 알 가르니와 은메달리스트 모하메드 라시드 압둘가데르 라즈미(바레인) 동메달리스트 아드난 타에스 아가르 알민트파지(이라크)가 자리에 나왔다. 이 때 기자회견을 주관하는 프레스매니저는 오자마자 입을 뗐다. "현재 아랍어 통역이 어려울 것 같다. 금메달리스트만 영어가 가능하다"고 했다.
각국 기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그러자 프레스매니저는 "혹시 기자들 가운데 아랍어가 가능한 사람이 있느냐"고 물었다. 기자들 전체가 서로를 쳐다보며 헛웃음을 지었다. 보다못한 한 중국 기자가 손을 들었다. 아랍어를 유창하게 구사했다. 하지만 그의 약점은 영어였다. "영어로 통역을 부탁한다"는 프레스매니저의 요청에 "영어를 못한다. 중국어할 수 있는 사람이 와달라"고 부탁했다. 역시 중국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또 한 사람이 나섰다. 아랍계 사진 기자였다. 아랍어로 대화를 했다. 영어로 통역해달라는 요청에 잠시 머뭇거렸다. 더듬으며 몇몇 단어로 이야기를 했다. 거기까지였다.
보다못한 금메달리스트가 나섰다. 중간에 통역을 자처했다. 물론 그도 그리 능통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어느 정도 뜻은 전달됐다. 막판에는 동메달리스트인 이라크 선수가 영어와 아랍어를 섞어가며 대답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프레스매니저는 미안해하며 "조직위에서 아랍어 통역을 단 한명도 배정하지 않았다. 경기장 전체를 대상으로 찾았지만 아랍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이에 대해 "규정상 기자회견에서는 한국어와 영어를 공식 언어로 사용한다. 이같은 사항을 각국에 사전 공지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30일부터는 육상 경기에 아랍어 통역, 체조 경기에 러시아어 통역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 미모의 모델, 4만 관중 앞 스트립쇼 체포 '경악'
▲ 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청했다 거절당하자 동영상 협박
▲ 미모의 女기자에 '은밀 부위' 사진 전송 정치인 '논란'
▲ 안영미 나체로 거리 활보, 선릉역 알몸 사건 패러디
▲ 비욘세, '혼신의 퍼포먼스' 중 가슴 노출 사고
▲ 캘러웨이골프, 또 하나의 괴물 '드라이버', 역시 성능이 달라~!
▲ 삼성컴퓨터 '10만원'대 판매, 전시제품 80% 할인 초대박 세일!
▲ '정력'이 좋아진 남편, 그 이유 알고보니... 헉!~
▲ '포털사이트' 상품만족도 '95%'인 보습크림, '더마티스', '20ml 증정!'~
[ ☞ 웹신문 보러가기] [ ☞ 스포츠조선 구독]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실오라기 없는 올누드 바디페인팅 "동물보호"
- 서정희 이혼소송 "서세원 여자문제+폭력" 충격
- 호날두 여친 샤크, 해변서 눈부신 '누드 몸매'
- 여성 가슴 물어뜯는 수아레스 '엽기 성인 용품'
- '미인' 이지현 글래머 몸매 폭로 "볼륨 때문에 수영복.."
- '이하늘 동생' 故 이현배, 오늘(17일) 3주기…'여전히 그리운 목소리'[종합]
- '75억' 재벌家집 리사→'24억' 빌딩 권은비..어려지는 '20대 갓물주★'[SC이슈]
- [SC이슈]'현빈♥' 손예진, 특유의 '반달 눈웃음' 되찼아…살 얼마나 뺐으면 출산 전 그대로
- ‘정준호♥’ 이하정, 백내장 수술 고백..“나이 드니 노안+건조증 심해져”
- 한예슬, '레전드 증명사진' 이주빈 넘나…“新여권사진 어떤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