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3사 시가총액 한전 땅값 넘게 증발

2014. 9. 2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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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3개사가 서울 삼성동 한전 부지를 낙찰받은 뒤 엿새간 시가총액이 땅값 이상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 자료를 보면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3개사 보통주의 시가총액은 한전 부지 낙찰 발표 전날인 이달 17일 99조 956억 원에서 88조 655억 원으로 11조 301억 원 감소했습니다.

이는 이들 3곳이 땅값으로 써 낸 10조 5,500억 원을 넘어서는 금액입니다.

회사별로 보면 현대차가 48조 203억 원에서 41조 7천 424억 원으로 6조 2천 779억 원 줄어들었으며, 현대모비스가 2조 4천 822억 원, 기아차가 2조 2천 700억 원 각각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순위도 현대차는 2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현대모비스는 네이버에 6위 자리를 내주고 7위로 밀려났고, 가아차는 10위로 내려앉았습니다.

현대차그룹 3사가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2%에서 6.5%로 낮아졌습니다.

김현우 [hmwy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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