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녀석들' 박해진 "김상중과 이웃사촌, 명절 때도 만나"

[뉴스엔 박아름 기자]

박해진이 이웃사촌인 김상중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배우 박해진은 9월23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상중 마동석 등 연기파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밝혔다. 그 가운데 김상중과는 이웃사촌이라는 사실을 알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해진은 최근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나쁜 녀석들'(극본 한정훈/연출 김정민)을 통해 천재 사이코 패스 이정문 역으로 180도 완벽 연기 변신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극중 박해진이 분하는 이정문은 IQ 160 비상한 두뇌의 소유자로 최연소 멘사 가입은 물론 최연소 철학, 최연소 수학 박사 다양한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만 최연소 연쇄 살인범이라는 타이틀까지 함께 가지고 있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무엇보다 '나쁜 녀석들'에는 김상중 마동석부터 조동혁, 강예원까지 연기 잘 하는 배우들이 대거 포진돼 있어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명품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전작 SBS '닥터 이방인'에서는 내가 맏형이었는데 이번 작품에선 32세임에도 불구, 막내가 됐다"고 운을 뗀 박해진은 "그래서 현장에서 귀여움도 많이 받고 촬영장 분위기도 좋다. 그래도 문제라면 촬영이 약간 느리다는 점은 있다. 많이 쫓겨있어 지친 상태지만 그럼에도 불구, 다들 웃으면서 촬영 잘 진행하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박해진은 "사실 긴장을 많이 해왔다"며 "내가 해왔던 작품은 주로 가족 드라마, 멜로로 지금처럼 남자들, 선배님들과 작품을 해본 적이 처음이라 어떨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일단 현장이 재밌고 특히 마동석 선배님이 너무 웃기다"고 밝혔다.

이어 "조동혁 선배님은 원래 알던 사이라 친하게 지내고 있고 김상중 선배님은 실제로 우리 집과 5분 거리에 살고 계시다. 명절 때 너무 할 일이 없어 김상중 선배님과 커피 한 잔 마시기도 하고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며 부담없이 지낸다. 저렇게 편하게 생각한 분이 어떻게 저렇게 연기할까 생각할 정도로 김상중 선배님은 카리스마를 내뱉고 있다"며 "마동석 선배님은 무게를 잘 잡아주시고 있고 조동혁 선배님은 실제로 말이 많지 않다. 나와 균형을 잘 맞춰주고 계시고 강예원 누나가 많이 허당이다. 우리가 현장에서 자주 놀리는데 백치미가 줄줄 흘러넘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해진은 "그래서 호흡도 잘 맞고 좋은 작품이다. 끝까지 퀄리티를 유지해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게 배우들과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나쁜 녀석들'은 각종 강력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모아 더 나쁜 악을 소탕하려는 강력계 형사와 나쁜 녀석들의 이야기를 그린 11부작 드라마로 오는 10월4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사진=박해진 김상중/ OCN 제공)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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