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발견' 윤진이, 성준 진짜정체 알았다

윤진이가 '연애의 발견' 12회에서 성준의 진짜 정체를 알았다.

9월 2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 12회(극본 정현정/연출 김성윤 이응복)에서 안아림(윤진이 분)은 남하진(성준 분)이 자신이 찾던 보육원 오빠 임을 알았다.

한여름(정유미 분)은 남하진의 집에서 남하진과 안아림이 함께 찍은 어릴 적 사진을 발견했고, 그 모습을 목격한 남하진 모친(성병숙 분)은 "이 액자 하진이가 보여줬냐. 너 왜 하진이도 없는 집에서 마음대로 하진이 물건을 뒤지냐"고 흥분했다.

아들이 입양아란 사실을 숨기고 싶은 모친이 과민반응을 보인 것. 분노한 모친은 바로 액자를 들고 아들을 찾아가 "너 왜 이렇게 고집이 세냐"고 다그쳤다. 모친은 아들이 누구에게든 과거를 밝히기를 원치 않았고, 안아림과의 과거에서도 벗어나길 바란 것.

이에 남하진은 "엄마 닮아서 그런다. 고집이 아니라 기다리는 거다. 엄마가 내 마음 좀 봐 주시길 기다리는 거다. 아림이는 설득해서 유학 보낼 거다. 그런데 여름이는 안 된다. 누군가한테 내 이야기 좀 하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놨고, 모친은 마지못해 한발 물러나며 아들과의 오랜 갈등에 종지부를 찍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이어 병원을 찾아온 안아림이 남하진 모친과 부딪치며 일어났다. 안아림은 남하진 모친과 떨어진 액자 속 사진을 단박에 알아봤고, 곧 남하진이 과거 보육원에서 자신 대신 입양된 오빠로 죄책감 때문에 자신을 동정하고 있었음을 눈치 챘다.

안아림은 '짐작도 못했다. 만나기만 하면 한눈에 알아볼 것 같았는데'라며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안아림은 남하진의 집 앞으로 찾아갔다가 한여름과 마주치자 "선생님이 날 동정한다고 말하고 싶냐. 맞다. 그런데 왜 내가 그 쪽에게 그런 말을 들어야 하냐. 동정을 받아도 그건 선생님이랑 내 문제다"고 날을 세웠다.

이미 남하진을 짝사랑하고 있는 안아림이 남하진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되며 변화를 예고했다. 한편 이날 '연애의 발견' 12회 방송말미에는 남하진과 한여름이 결혼을 약속하며 전개에 흥미를 더했다. (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 12회 윤진이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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