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전 金' 이용대가 연출한 불후의 명장면

2014. 9. 23.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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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넘어지면서 받았고, 넘어져서도 받았다.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스타' 이용대(26·삼성전기)가 만들어낸 명장면이었다. 한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중국을 3-2로 승리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12년 만에 차지한 단체전 금메달이라 그 의미는 컸다.

이용대는 유연성(28·국군체육부대)과 짝을 이뤄 2경기 복식에 나섰다. 앞서 치러진 1경기 단식에서 손완호가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 그 분위기를 이어가야 했다.

접전 끝에 첫 세트를 잡은 이용대-유연성 조는 2세트에서도 접전을 펼치며 보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2세트에서 11-9로 앞서고 있었지만 안심할 수 없었다. 마침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가 된 랠리의 대향연이 펼쳐졌다.

이용대는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몸을 날리는 허슬플레이를 펼쳤다. 미처 몸을 일으키지 못한 이용대에게 다시 공이 넘어왔고 이용대는 넘어진 상태에서도 상대 코트로 쳐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그러자 유연성도 넘어지면서 받아내는 허슬플레이를 선보였고 결국 두 선수에게 점수가 주어졌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12-9로 리드를 잡으면서 기세를 올리자 17-9까지 달아나면서 승리를 예감할 수 있었다. 한국은 2-0으로 앞서다 2-2까지 추격을 당했으나 5경기 단식에 나선 이현일이 승리, 3-2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금빛 스매시'의 완성을 알렸다.

[한국 이용대가 23일 오후 인천 계양구 서운동 계양체육관에서 진행된 '2014 인천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결승전 복식 1경기에 출전해 수비하고 있다. 사진 = 인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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