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검 들고 상인들 괴롭힌 70대 동네조폭 구속

강승우 2014. 9. 2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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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강승우 기자 =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가스총과 진검을 들고 다니며 수개월 동안 상가 상인들과 경비원 등을 폭행하고 협박한 A(71)씨를 폭력 혐의로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창원시 의창구 한 상가 상인과 경비원 등을 상대로 가스총과 흉기로 위협하고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자신을 신고했다는 이유로 상인들에게 보복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 상가에서 골동품 가게를 운영하던 A씨는 진검과 호신용으로 구입한 가스총을 들고 다니며 상인들을 괴롭혔던 것으로 나타났다.

33명의 해당 상가 상인들은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A씨가 그동안 너무 괴롭혀 불안해서 못 살겠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k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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