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선수촌 무단 침입해 北 선수단에 고성 질러

함상환 입력 2014. 9. 23. 16:59 수정 2014. 9. 2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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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에 50대 남성이 경찰의 경계 지역을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은 채 무단으로 침입해 북한 선수단을 향해 고성을 지르다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3일 아시안게임 선수촌 식당을 통해 선수촌에 무단 침입해 북한 유도 선수단을 향해 고성을 지른 A(53)씨를 현주건조물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오전 11시25분께 인천 남동구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에 출입 등록카드를 소지하지 않은 채 부식을 나르는 통로를 통해 들어가 소리를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부식을 나르는 통로에 차량과 사람이 수시로 출입하는 틈을 이용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북한 선수단에 할 말이 있었으며 선수들이 어떤 음식을 먹는 지 궁금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무단으로 출입한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은 각국 선수단과 일부 취재진 등 대회 관계자 등이 출입증을 소지해야만 출입할 수 있는 지역이다.

경찰은 지난 12일부터 갑호비상 근무에 들어간 뒤 선수촌을 비롯한 대회 주요시설에 하루 5800명의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hsh335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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