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터너, 2014년 MLB 깜짝 활약 선수"

2014. 9. 2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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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 내야수 저스틴 터너(30)가 깜짝 활약 선수 중 하나로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서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메이저리그 깜짝 활약 선수를 꼽았다. 그 중 하나로 다저스의 전천후 내야수 터너가 있었다. 시즌 전에만 해도 터너가 이 정도로 좋은 활약을 할 것으로 예상한 전문가들은 거의 없었다.

ESPN은 '터너는 올 시즌 310타석에서 타율 3할3푼2리, 출루율 3할9푼7리, 장타율 4할6푼7리를 기록하며 내야 4개 포지션에서 모두 선발출장하기도 했다'며 '다저스는 지난 2월 뉴욕 메츠에서 논텐더로 풀린 터너와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츠는 터너에게 싫증을 느끼며 계약을 포기했다. 메츠는 50만 달러를 아꼈고, 다저스는 올 시즌 리그 최고의 유틸리티 내야수 중 하나를 데려왔다'고 덧붙였다. 메츠는 터너에게 연봉조정신청 자격이 생기자마자 계약을 포기했고, 다저스가 그를 100만 달러에 데려왔다.

지난해 메츠에서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 50만4547달러를 받았던 터너는 86경기 타율 2할8푼 56안타 2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 백업으로는 나쁘지 않은 활약이었지만, 메츠는 연봉조정을 하면서까지 계약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1월까지 팀을 찾지 못하다 내야 백업이 필요했던 다저스의 부름을 받았다.

터너는 올해 다저스에서 104경기에 나와 타율 3할3푼2리 92안타 5홈런 39타점으로 펄펄 날고 있다. 이미 홈런은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 OPS(.859)도 통산(.728) 기록을 크게 능가한다. 후안 유리베, 핸리 라미레스 등이 부상으로 빠질 때 빈자리를 너끈하게 메우며 다저스의 1위 질주에 큰 역할을 했다.

터너와 함께 피츠버그 선발 밴스 월리(8승4패·2.93), 볼티모어 내야수 스티브 피어스(.297·20홈런·48타점), 시애틀 선발 크리스 영(12승9패·3.65), 피츠버그 외야수 조시 해리슨(.318·13홈런·52타점), 워싱턴 선발 태너 로어크(14승10패·2.85), LA 에인절스 선발 맷 슈마커(16승4패·3.04), 세인트루이스 구원 팻 네섹(7승1패6세이브25홀드·1.39)이 깜짝 활약 선수로 꼽혔다.

ESPN은 '플레이오프 팀들은 스타 선수의 생산력, 젊은 선수의 성장 그리고 신인 선수들의 가세로 전력이 강화된다. 그에 못지않게 거의 모든 플레이오프 팀들에는 갑자기 나온 선수들이 있기 마련'이라고 전했다. 터너가 가세한 다저스가 지구 우승을 눈앞에 둔 것처럼 볼티모어·워싱턴·에인절스 등 지구 우승팀들에게도 피어스·로어크·슈마커 등 의외의 선수들이 있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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