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체조] 양학선 빠진 개인종합, '막내' 박민수가 일낸다

2014. 9. 23.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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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서정환 기자] '도마의 신' 양학선(22, 한국체대)이 빠진 자리를 막내 박민수(20, 한양대)가 메운다.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은 21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치러진 단체전에서 만점 360점 중 최종점수 350.875점을 획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353.775점을 얻은 일본이 차지했다. 중국은 최종점수 350.300점으로 동메달에 머물렀다.

한국선수 중 가장 점수가 높았던 선수는 막내 박민수였다. 그는 6개 종목에 모두 출전해 총점 87.600점을 얻었다. 단체전에 출전했던 모든 선수 중 4위에 해당되는 좋은 기록이었다. 특히 철봉의 경우 박민수는 15.050점을 얻어 전체 2위를 기록했다.

기대를 모았던 양학선은 안마와 철봉을 제외한 4개 종목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4개 종목 합산 73.500점의 고득점(링 14.950, 도마 15.500, 평행봉 14.750, 마루 14.850)을 기록해 한국의 은메달 획득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다만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양학선은 안마와 철봉을 건네 뛰었다. 그는 도마 착지 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양학선은 개인종합을 포기하고 25일 치러지는 도마 결승전에 올인하기로 했다. 양학선은 "개인종합은 안 뛰지만 박민수를 최대한 옆에서 서포트하겠다. 다른 종목까지 끌고 갈수 있는 체력을 갖출 수 있길 바란다"면서 막내에게 힘을 실어줬다. 한국은 개인종합에 박민수와 이상욱이 출전한다.

개인종합은 일본이 우세하다. 일본은 단체전에서 카모토 유야(88.850), 야마모토 마사요시(87.950), 사이토 유스케(87.925)가 나란히 전체 1~3위를 차지했다. 그만큼 세 선수는 6개 종목에서 고른 기량을 발휘해 개인종합 메달획득에 유리하다. 박민수가 메달을 따내려면 세 선수 중 한 명을 무너뜨려야 가능하다.

박민수는 6개 종목 중 유독 마루에서 13.600(37위)의 저조한 점수를 받아 총점이 크게 깎였다. 반대로 박민수가 마루에서 선전한다면 충분히 메달까지 바라볼 수 있다는 뜻이다. 과연 양학선이 빠진 자리서 막내가 큰일을 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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