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낸 30대, 경찰관과 경찰서로 이동중 도주

2014. 9. 23.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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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교통사고를 낸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과 함께 경찰서로 이동하던 30대가 중간에 차량을 버리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7시 30분께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사거리에서 염모(35)씨가 몰던 K5차량이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A(29)씨를 치었다.

이 사고로 A씨가 갈비뼈에 금이 가는 등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권선파출소 소속 경찰관 2명이 현장에 출동, 염씨가 제시한 신원을 확인한 뒤 경찰관 1명이 염씨가 몰던 K5차량 뒷좌석에 동승해 사고접수를 위해 남부경찰서로 이동했다.

그러나 염씨는 이동 중 경찰관에게 "편의점에 들러 살 것이 있다"고 말한 뒤 차량을 버리고 그대로 도주했다.

염씨가 몰던 K5차량은 렌터카였으며 염씨가 경찰관에게 제시한 신분은 다른 사람의 이름, 주민등록번호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염씨가 빌린 차량과 제시한 신원정보가 일치해 염씨에 대해 특별한 의심은 하지 않았다"며 "또한 단순히 사고 접수를 하러 경찰서로 이동한 것이기 때문에 염씨 차량에 탔다"고 말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특가법상 도주 차량 혐의로 염씨를 쫓는 한편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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