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복 '비밀의 문' 열쇠이자 분수령이었다,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

문다영 기자 입력 2014. 9. 23. 00:03 수정 2014. 9. 2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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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문

[티브이데일리 문다영 기자] 신흥복이 '비밀의 문'을 어떻게 흔들까.

22일 밤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의궤살인사건'(극본 윤선주·연출 김형식, 이하 '비밀의 문')에서 세자 이선(이제훈)의 초상화를 그리는 예진화사이자 친구인 신흥복(서준영)은 영조(한석규)의 약점인 맹의를 갖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죽음을 맞게 됐다.

영조는 과거 노론 김택(김창완)에 의해 목숨의 위협을 받으며 수결, 맹의(뜻이나 의지가 강하여 불의에 굽히지 않는 일)를 남긴 바 있다. 왕이 된 후 영조는 승정원에 맹의가 있다는 말을 듣고 승정원을 불태우면서까지 맹의를 없애려 했지만 맹의는 신흥복이 가지고 있었다.

신흥복은 자신이 맹의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들킬까봐 서둘러 이선에게 전하려 하지만 마침 이선은 영조의 선위로 인해 석고대죄 중이었다. 결국 그를 만나지 못한 신흥복은 세책 안에 맹의를 감추지만 이를 전하고자 하는 이에게 전하지도 못한 채 길거리에서 변고를 당하고 만다.

2회 예고편에서 신흥복은 죽음을 맞고, 이 살인사건으로 인해 이선과 영조의 관계도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신흥복의 죽음으로 인해 맹의의 행방과 더불어 이선과 영조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를 터. 신흥복은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으로 '비밀의 문' 포문을 연 열쇠가 됐다.

[티브이데일리 문다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비밀의 문| 신흥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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