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아들잃은 슬픔에 극단적 선택, 낭떠러지 추락" 눈물(힐링캠프)

뉴스엔 2014. 9. 22.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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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가 아들을 추억했다.

송해는 9월 2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세상을 떠난 아들을 추억했다.

송해는 "요즘 집단적으로 아픈 사고가 많은데, 교통사고라는 것은 너무 억울하다. 라디오를 17년간 열심히 하던 때 하나뿐인 아들을 잃어버렸다"고 입을 열었다.

송해는 "한남대교 공사 도중 21세였던 아들이 오토바이를 탔다. 병원에서 연락이 와 갔더니.."라고 말한 뒤 눈물을 참지 못했다. 이어 "아들은 수술실로 들어갔고 빈 이동침대만 있는데 머리를 감쌌던 붕대들만 수북했다. 그걸 볼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송해는 "아들이 수술실에서 '아버지 살려주세요' 외치더라. 그걸 서서 바라보는 게 참 힘들었다. 6시간을 넘긴 수술이었다. 혼수상태에서 열흘 가까이 헤매고 떠났다. 교통방송을 하던 사람 집안에서 교통사고로 사람을 떠나보냈으니 라디오를 할 수 없겠더라"고 말하며 라디오에서 하차한 사연을 털어놨다.

송해는 아들을 잃은 슬픔에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었다고. 송해는 "아들을 잃은 이후 모든 걸 내려놓고 지냈다. 남산에 올랐는데 알 수 없는 기운에 홀려 '아들도 없는 세상 왜 사냐'는 환청이 들리더라. 나도 모르게 낭떠러지 앞으로 뛰었다. 정신을 차리니 내가 소나무에 걸려있더라. 얼마나 창피했나 모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송해는 "이제는 눈물이 마를 때도 됐는데.. 지금 오토바이 타시는 분들 정말 조심해라. 출고될 때마다 '또 하나 가는구나' 생각하면 된다"라고 말하며 연신 슬픔을 토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국내 최고령 국민 MC 송해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캡처)

[뉴스엔 정지원 기자]

정지원 jeewon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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