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한석규, 힘없는 왕세자에서 권력군주된 영조 완벽변신

하수나 2014. 9. 2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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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하수나 기자] 한석규가 '비밀의 문'의 포문을 의미심장하게 열었다.

22일 SBS '비밀의 문'이 첫방송됐다. '비밀의 문'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했던 영조와 신분의 귀천이 없는 '공평한 세상'을 주창했던 사도세자의 부자간의 갈등을 다룬 드라마다. 500년 조선왕조의 가장 참혹했던 가족사로 평가되고 있는 역사에 의궤에 얽힌 살인사건이라는 궁중미스터리를 입혀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날 방송은 30년전 왕세자였던 영조(한석규)가 김택(김창완)과 노론의 압박에 왕위에 오르는 모습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들은 문서에 영조에게 수결을 하라고 요구했다. 김택은 "수결을 하시면 용상은 저하의 것이나 아니면 죽음 뿐이다"고 말했고 영조는 모멸감속에서 수결했다. 그러나 영조 20년 그들에게 발목을 잡힌 영조는 제대로 된 임금의 권위를 세우지 못했다. 그는 결국 자신의 수결했던 그 문서가 승정원에 보관되어 있다고 생각했고 승정원에 불을 내는 모습을 보였다.

힘없는 왕자에서 권력을 가진 왕으로 거듭나기 까지 영조의 카멜레온 같은 모습이 30년을 거슬러 소개된 셈이다. 이 과정에서 한석규의 카리스마 있는 연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세자 이선(이제훈)과 지담(김유정)의 첫만남이 그려졌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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