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격에서 금메달' 초유의 사태.."공정성 의문"

이영주 기자 2014. 9. 2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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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아시안게임 소식, 인천 국제방송센터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사격에서 중국 여자 선수가 부정 장비 사용 문제로 실격 처리됐다가 번복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이외 국가의 사격 관계자들은 공정성에 의문을 보였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여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1천253.8점으로 세계 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중국이 경기 후 실격당합니다.

장빈빈 선수가 부정 장비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무게 균형을 맞추기 위한 무게추를, 몸쪽으로 향한 부분에 달아 지지대 역할로 썼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동메달이었던 우리나라는 은메달로, 이란은 금메달로 메달 색이 바뀌었는데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중국 측의 항의로 곧바로 실격이 번복됐는데, 심판진은 고의성이 없었다는 군색한 번복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 종목 심판위원장은 중국인이었습니다.

[이종현/SBS 사격해설위원 : 몸에 지지하냐, 지지하지 않느냐가 관건이었습니다. 규칙에는 개인적인 지지는 분명히 금한다는 표현이 분명히 있고요.]

익숙한 노랫가락이 경기장을 가득 채웁니다.

싱크로나이즈드 단체전 결승에 진출한 북한 여자 대표팀이, 아리랑과 경상도 민요 옹헤야를 편곡한 배경음악을 사용해 단체전 3회 연속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중화권 선수가 주를 이루는 우슈 종목에, 초록색 히잡을 쓴 이란 선수가 출전해 현란한 연기를 펼칩니다.

태극검에 나선 13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유일한 중동출신인 바르코르는 10위에 올라 박수를 받았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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