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유도] 정경미, 女 유도 78kg급 '남북대결' 승리로 金

입력 2014. 9. 22. 20:16 수정 2014. 9. 2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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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우충원 기자] 정경미(하이원)가 남북대결 승리와 함께 금메달을 따냈다.

정경미는 2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유도 78kg급 결승서 북한의 설경을 맞아 지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이 종목에서 정상에 올랐던 정경미는 인천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아시안게임 2연패에 성공한 최초의 한국 여자 유도 선수가 됐다.

정경미는 4강에서 몽골의 바툴가 문크흐투야에 빗당겨치기로 절반을 따낸 뒤 누르기로 절반을 추가하며 한판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정경미는 4강에서 남북대결을 펼쳤다.

정경미의 상대는 북한의 자랑인 설경. 4강에서 중국의 장저후이를 소매들어 허리채기 한판으로 제압한 설경은 이번 대회 정경미의 최대 라이벌로 지목된 선수다.

설경은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70kg급으로 출전해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지난해 78kg급으로 체급을 올린 이후 출전한 브라질 리우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이 종목의 신흥 강자로 급부상했다. 그 결과 설경은 2013년 북한의 '체육인 10대 최우수 선수'에도 선정됐다.

그만큼 설경에 대해 북한이 거는 기대는 굉장하다. 전략 종목으로 선정할 만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정경미는 설경에 대해 자신감이 넘친다. 이미 지난해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 설경과 만나 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다.

정경미와 설경은 초반 치열한 탐색전을 펼쳤다. 하지만 적극적인 공격을 펼친 정경미에 반해 버티고 있던 설경은 지도를 먼저 받았다.

기세가 오른 정경미는 발뒤축 공격을 펼치면서 설경을 몰아쳤다. 반면 설경은 리듬을 빼앗기며 제대로 된 반격을 펼치지 못했다. 결국 정경미는 설경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귀중한 금메달을 따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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