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PD "앞으로 아이돌 팀 출연은 없을 것"

2014. 9. 2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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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히든싱어3' 소녀시대 태연 편(20일 방송)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태연에게 2라운드 대결에서 솔로곡이 아닌 소녀시대 곡 '지(Gee)'를 미션곡으로 선정해 탈락하게 만들었다는 것. 시청자 게시판에는 "황당하고 어이없는 선곡" "태연 팬들 뿔났다" 등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태연에게 9명이 부르는 단체곡을 주고, 자신의 파트가 아닌 다른 멤버(티파니)의 파트를 부르게 한 것이 "선곡에서 미스가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게 할 수는 있지만 감정 격화까지 갈 일은 아니다.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당혹감은 이해는 하지만 '히든싱어'의 취지를 좀 이해해달라고 했다.

 조승욱 PD는 "'히든싱어'는 누가 노래를 잘하는냐를 가리는 경연이 아니다. 또 진짜와 가짜만 가리는 프로그램도 아니다. 싱크로율만 따져 기계적인 판정을 내리는 곳이 아니다. 가수의 음악세계와 발자취를 음미하는 시간이다"면서 "태연의 경우 소녀시대 보컬로서의 의미가 가장 크다. 그래서 솔로곡 2곳, 소녀시대의 노래 1곡, 태티서 노래 1곡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 PD는 "원조가수에게 1, 2라운드는 매우 어려운 게임이다. 이전 가수들도 아슬아슬하게 탈락되지 않고 넘어간 적이 더러 있었다"면서 "익숙하지 않은데다 원조가수의 특징이 두드러지지 않은 데 짧은 소절만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그렇다. 판정단도 5천만 국민이 아닌 현장에 있는 100명이다. 하지만 불공정게임은 아니다. 제작진에게 불순한 의도가 없음을 이해해달라"고 전했다.

 원조가수의 히든싱어 탈락을 불명예스럽게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조 PD는 "조성모,신승훈의 탈락이 불명예인가? 아름다운 기적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태연의 2라운드 탈락이 가수 인생에 중요한 건 아니다. 태연의 탈락과 조성모의 탈락은 차이가 있다. 조성모는 전성기때의 목소리와 달라져 가고 있고, 그렁 조성모의 과거 목소리를 복제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조성모의 목소리는 바뀌고 있지만 그런 자신의 목소리를 기억해주는 자체가 의미가 있는 것이다. 태연의 히든싱어 탈락도 조금 유연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환희편에서 '미싱유'를 부를때 브라이언 파트까지도 환희가 불렀다. 하지만 2분의 1과 9분의 1의 차이가 큰 것 같았다. "앞으로 그룹의 멤버가 나올 경우 선곡 원칙을 정해야 하지 않겠나"라는 질문에 조승욱 PD는 "앞으로 '히든싱어3'에서 아이돌 팀 출연은 없을 것이기 때문에 태연과 같은 비슷한 사례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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