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우익수 복귀? TEX 리오스 바이아웃 가능성
[OSEN=이상학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2)가 내년 시즌 우익수로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올 시즌 주전 우익수였던 알렉스 리오스의 텍사스 잔류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리오스가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남은 시즌 더 이상 뛰지 못한다고 보도하며 내년 시즌 텍사스와 재계약할 가능성이 낮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추신수가 원래 포지션이었던 우익수 자리에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MLB.com에 따르면 리오스는 오른쪽 엄지 타박상으로 지난 5일을 끝으로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다.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회복하기가 무리인 상황이라 자연스럽게 시즌 아웃으로 결정했다. 리오스는 "남은 경기를 더 뛰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내년 시즌을 건강하게 보내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내년 시즌을 위한 준비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팀 보거 텍사스 감독대행도 "리오스의 결정이 옳다고 생각한다. 얼마 안 남은 경기를 위해 그가 무리할 필요는 없다. 어느 누구에게도 이익이 될 게 없다"고 의견을 같이 했다. 리오스가 없어도 텍사스는 시즌 막판 강력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고춧가루 부대'로 거듭났다.
이에 따라 리오스가 내년 시즌 텍사스에 남을 확률도 더욱 떨어지게 됐다. MLB.com은 '리오스는 올 시즌 타율 2할8푼 4홈런 54타점 장타율 3할9푼8리로 마치게 됐다. 텍사스는 리오스에게 연봉 1400만 달러 팀 옵션을 갖고 있지만 실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00만 달러를 주고 바이 아웃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MLB.com은 '텍사스가 추신수를 우익수로 옮길 것이다. 리오스를 바이아웃하며 남은 돈으로 투수력 부상에 쓸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오스의 장타력이 눈에 떨어진 만큼 재계약의 필요성이 떨어지고, 추신수가 우익수로 오랫동안 뛰어왔기 때문에 대체자 고민도 할 필요가 없다. 1400만 달러 연봉을 투수력 보강에 쓰는 것이 텍사스의 전력 향상에 있어 여러모로 효율적이다.
추신수는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부터 우익수로 뛰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도 부동의 우익수로 활약한 그는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에서 중견수로 변신했고, 올해 텍사스 이적 후에는 주로 좌익수로 나왔다. 통산 출장경기를 보면 우익수 600경기, 중견수 160경기, 좌익수 123경기 순이다. 올해는 좌익수 64경기, 우익수 12경기를 뛰었다. 익숙한 우익수로 돌아가면 추신수에게도 나쁠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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