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풍웡' 북상..모레까지 최고 200mm

[앵커]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동안 가을 볕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내일 오후부터 모레 사이에는 열대저기압 영향으로 전국에 비바람이 몰아친다는 예보입니다.

오늘은 YTN 날씨 중계차가 국화 축제가 한창인 곳에 나가있는데요.

중계차 연결해서 바깥 날씨와 태풍 전망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윤서영 캐스터!

국화가 가득하군요, 관람객도 많은가요?

[기자]

많은 시민들이 오늘 이곳을 찾았습니다.

단순히 국화가 많은게 아니라 국화를 활용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돼있어서 보는 눈이 두배로 즐겁습니다.

인천 아시안 게임과 연계한 이번 국화축제는 다음 달 5일까지 진행되니까요.

시간 나실때 들르셔서 깊어가는 가을 정취 느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쾌청한 가을 날씨가 이어졌는데요.

내일부터는 태풍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16호 태풍 '풍웡'은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330km 부근 해상에서 북상 중입니다.오늘 밤 중국 상하이 부근에 상륙했다가 모레 새벽 서해상에서 소멸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태풍이 남긴 거대한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모레까지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내일 새벽 제주도를 시작으로 낮에는 전남 해안까지 확대 되겠고요.

오후 늦게는 충청이남 지방, 수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예상됩니다.

중북부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50~100mm의 비가 예상되고요.

특히 제주도 산간에는 200mm 이상, 남해안과 동해안, 강원 산간과 지리산 부근에도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에도 20~60mm의 비가 내리겠는데요.

시간당 30mm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비 피해 없도록 대비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산사태나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 없도록 유의하시고요.

산간 계곡의 야영객들은 미리 대피해야겠습니다.

영동과 영남지방은 목요일 오전까지 비가 오겠고요.

이후에는 다시 날씨가 좋아져서 주말까지 완연한 초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지금까지 수도권 매립지에서 YTN 윤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