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힌 정치 뚫자"..與 김무성·野 문희상 '공감대'

김정남 입력 2014. 9. 22. 16:30 수정 2014. 9. 2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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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격 문 위원장 추대후 첫 여야 대표급 회동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왼쪽)와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정남 강신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후 첫 회동에서 "막힌 정치를 뚫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문 위원장과 만나 "문 위원장은 의회민주주의자로 제가 평상시 존경하는 분"이라면서 "정치가 빨리 복원되도록 하는데 역할을 해주실 거라 생각하고 많은 대화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문 위원장 역시 "김 대표가 지금 의회주의자라고 덕담했는데 (김 대표는) 통 큰 정치를 하시는 분"이라면서 "앞으로 막힌 것을 뚫는데는 둘 다 전문가라고 생각하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인사의 이날 발언은 사실상 여야 당내 서열 1위 당직자로서 세월호특별법 제정 문제로 막힌 정국을 책임감 있게 헤쳐 나가자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날 만남은 지난 19일 김 대표가 김학용 비서실장을 통해 축하의 뜻을 전한데 대한 문 위원장이 답례의 의미로 제안해 이뤄졌다. 당 대표 격인 문 위원장이 추대된 이후 첫 여야 회동이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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