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화해' 문준영vs스타제국, 무엇을 잃고 얻었나

윤성열 기자 입력 2014. 9. 22. 16:28 수정 2014. 9. 2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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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문준영(왼)과 공개된 문서의 일부/사진=스타뉴스, 문준영 트위터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문준영 임시완 케빈 황광희 김태헌 정희철 하민우 박형식 김동준)의 리더 문준영과 소속사 스타제국 간의 갈등이 하루 만에 극적으로 봉합됐다. 극한 대립으로 치달을 것 같았던 사태가 양측의 심야 면담으로 인해 금세 화해무드로 돌입한 분위기다.

문준영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수익 분배구조의 부당함을 제기하며 소속사 신주학 대표를 비판하는 글을 남겨 논란이 됐다. 아이돌 그룹의 리더가 자신이 속한 기획사 대표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점은 상당히 이례적 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사건 다음 날인 22일 오전 그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이번 일은 해결됐다고 밝혔다. "조금 전 대표님과 대화를 마쳤다"며 "진심에 귀를 기울이고 배려해주신 대표님께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소속사의 비리를 모두 폭로하겠다며 신 대표를 정면으로 겨냥한 그의 발언이 나온 지 하루 만이었다. 소속사 스타제국도 즉각 보도 자료를 내고 "팬 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한다"며 "밤새 대화를 통해 문준영 군과 허심탄회하게 얘기 나눈 결과, 원만히 모든 갈등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결국 단단히 작정한 듯 날선 비판을 쏟아내던 문준영은 갑작스러운 사과로 사건을 일단락 했다.

스타제국에 따르면 그는 사건 당일 아버지와 함께 신 대표를 만나 과거 서운했던 감정들을 털어놓았다. 부당하다고 주장한 수익분배 구조도 납득할만한 해결책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그의 독단적인 행동이었는지 여부를 떠나 이로 인해 임시완, 황광희, 박형식 등 동료 멤버들도 신 대표를 만나 소득 분배에 관한 재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기의 성과를 거둔 반면, 파장이 컸던 만큼 이미지 실추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갈등 해소를 위해 제시된 해법이 오히려 소속사와 불화를 표면화하는 결과를 초래했기 때문이다. 결국,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이번 사건은 스타제국이나 문준영에게 모두 상처를 안겼다.

향후 또 다른 신인을 발굴하고 양성해야하는 스타제국은 언제든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불안 요소를 떠안았고, 한류스타로서 갈 길 바쁜 제국의 아이들은 이번 사건으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비록 법정 다툼까지 비화되지 않고 대화를 통해 봉합을 이뤘지만 상처가 아물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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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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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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