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풍웡' 비구름 유입..내일 150mm 이상 비

김성한 입력 2014. 9. 22. 13:22 수정 2014. 9. 2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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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6호 태풍 '풍웡'은 중국 상하이쪽으로 북상한 뒤 세력이 크게 약해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태풍이 몰고온 열대성 수증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내일 오후부터 모레까지 최고 150mm가 넘는 큰비가 예보됐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타이완을 지나온 16호 태풍 '풍웡'은 중국 본토 동쪽 해안으로 북상 중입니다.

내일 오전에 중국 상하이 부근을 지나 한반도 쪽인 서해로 방향을 틀겠습니다.

하지만, 제주 서쪽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크게 약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열대저압부는 풍속이 초속 17미터 이상인 태풍의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열대성 폭풍의 성질을 가지고 있는 저기압의 일종입니다.

따라서 한반도 근처에선 바람이 태풍급에는 이르지 않지만, 열대성 수증기가 강한 비구름을 만들어 많은 비를 뿌리겠습니다.

따라서 내일 낮에 호남 서해안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밤에는 비가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모레까지 전국에 20에서 10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동해안은 강한 비가 쏟아지며 150mm가 넘는 큰비를 예보했습니다.

해안가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지역은 방파제를 넘는 너울이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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