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사격] 女 25m 권총, 단체전 金..개인전은 메달 좌절

2014. 9. 2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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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조인식 기자] 한국 여자 사격의 이번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이 25m 권총 단체전에서 나왔다.

김장미(22, 우리은행), 이정은(27, KB국민은행), 곽정혜(28, IBK기업은행)가 출전한 한국은 22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25m 권총 단체전에서 완사와 속사 합계 1748-39x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가장 많은 기대를 모았던 김장미는 강점을 보이는 속사에서 금메달에 크게 기여했다. 완사에서 289점, 속사에서 295점을 누적한 김장미는 합계 584-19x점을 얻어 전체 3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곽정혜와 이정은도 각각 5위, 6위로 결선에 합류했다.

완사에서부터 금메달에 대한 희망은 커졌다. 곽정혜가 95점으로 완사에서 4위에 오른 것을 비롯, 한국 선수들은 모두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며 속사 성적에 따라 금메달을 가져올 수 있는 가능성을 키웠다. 전체가 고른 점수를 보였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었다.

그리고 이어진 속사에서 세 선수는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었다. 속사가 장점인 김장미가 중상위권에서 상위권으로 올라왔고, 이정은과 곽정혜도 꾸준한 감각을 유지해 한국은 전원이 7위 이내에 포진했다. 1명씩 흔들리기 시작한 경쟁 국가 선수들에 비해 흔들림이 덜했다.

마지막은 중국과의 승부였다. 김장미와 이정은이 사격을 마친 뒤 곽정혜만 남았고, 곽정혜가 천잉(중국)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10위 이내에 3명 모두 진입해 있던 팀은 한국이 전부였다. 한때 개인 점수 합계에서 2위까지 올라온 김장미의 활약을 바탕으로 이정은, 곽정혜의 지원이 뒷받침되며 금메달은 한국의 품으로 들어왔다.

은메달은 중국이 차지했다. 중국은 장징징이 합계 591-21x를 기록해 1위로 결선에 진출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한국에 비해 부족했다. 그럼에도 1747-57x로 한국과의 격차는 종이 한 장 차이였다. 동메달은 인도가 가져갔다.

한편 한국은 단체전에 출전한 3명 모두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해 또 하나의 금메달을 노렸으나, 결선에서 결과가 좋지 못했다. 김장미와 이정은은 각각 5, 6위에 머물러 메달 결정전에 나서지 못했다. 곽정혜는 동메달 결정전에 참가했으나 패해 메달을 추가하는 데 실패했다. 이날 한국 사격은 금메달과 동메달(여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을 하나씩 더했다.

nick@osen.co.kr

<사진> 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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