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야구] 민병헌-김상수, '전천후 백업' 준비 완료

입력 2014. 9. 22. 06:22 수정 2014. 9. 22.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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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수민 기자]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이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정식 경기를 앞두고 열렸던 평가전서 대표팀은 투타에서 모두 안정감을 보였다. 선발로 나선 선수들뿐만 아니라 백업으로 나선 선수들도 알짜배기 활약을 펼치며 기대를 모았다.

한국 대표팀은 21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태국전을 시작으로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이번 대회서도 어김없이 대만, 일본전이 사실상의 결승전을 의미한다. 전체적인 전력 면에선 한국이 앞서고 있다는 평가다. 대만은 많은 주축 선수들이 빠졌고, 일본은 사회인 야구 선수들이 출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매번 이들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충분한 긴장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몇몇 선수들의 부족한 국제 경험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으나 한 번의 평가전을 통해 드러난 대표팀의 전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막강한 화력에 철벽 마운드, 백업 선수들의 활약까지 완벽했다.

무엇보다 주전급 백업 선수들에게 큰 기대를 걸어볼 만 하다. 단기전에선 많은 변수가 작용할 수 있다. 부상은 물론이고 1~2경기에서 부진한다면 지속해서 기용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런 상황에서 백업으로 나설 민병헌, 김상수 등의 임무가 중요해졌다.

민병헌은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타율 3할6푼 11홈런 14도루 76타점 82득점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도루를 제외한 거의 모든 부분에서 최고의 기록을 세우고 있다. 거포형 리드오프에다가 수비력도 인정받았다. 강한 어깨와 빠른 발까지 보유하고 있어 활용 폭이 넓은 것이 장점이다. 선발로 나서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다만 올 시즌 유독 외야수들의 강세가 이어져 중요한 경기에선 벤치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김상수는 대주자, 대수비로서 활용할 수 있다. 18일 LG와의 평가전서도 김상수는 대수비와 대주자로 계속해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홈을 밟아 득점을 올리고도 거의 바로 다시 1루 대주자로 나섰다. 8회말 1사 3루 첫 타석에 들어선 김상수는 최동환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공격에서도 타점 능력을 자랑했다. 그야말로 '팔방미인' 활약이었다.

실전에서도 이 두 명의 선수는 대표팀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선발 외야수로 출전이 예상되는 선수들을 본다면 모두 좌타자(김현수, 나성범, 손아섭)다. 따라서 민병헌은 경기 후반 대타 요원으로서도 요긴하게 활용 가능하다. 내야수 김상수는 유격수 외에도 2루 대수비를 볼 수 있다. 아울러 올 시즌 도루 51개로 리그에서 가장 빠른 발을 자랑하고 있다. 1점이 절실한 상황에서 꼭 필요한 카드다. 이처럼 든든한 백업이 있기에 대표팀의 금메달 도전도 순조로워 보인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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