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의 레스터, 올 시즌 기억해야 할 이름 셋

왕찬욱 2014. 9. 22. 00: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왕찬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충격적인 대역전패를 선사한 레스터시티. 이 역전극의 주연은 '아르헨티나 콤비' 레오나르도 우조아(28)와 에스테반 캄비아소(34), 그리고 제이미 바디(27)였다.

레스터는 21일 밤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맨유전에서 5-3 역전승을 거뒀다. 빅클럽을 상대로 승격팀이 일궈낸 호쾌한 승리였다.

그 중심에는 캄비아소가 있었다. '클래스는 영원하다'라고 했던가. 이날 레스터시티의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선발출전한 그는 베테랑의 노련함과 그에 어울리지 않는 활동량을 보이며 레스터시티의 중원을 조율했다. 그의 플레이 덕에 레스터시티는 맨유를 상대로도 주눅들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다.

캄비아소는 이날 대역전극의 동점골을 터트리며 드라마를 찍었다. 후반 19분 그의 왼발이 불을 뿜은 덕에 레스터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분위기를 한번에 가져왔다.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인 우조아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선 그는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하며 시종일관 맨유 수비진을 흔들었다. 그의 존재감은 맨유 수비진에 상당한 부담감을 줬고, 이는 맨유 수비진이 완전히 무너지는 것에 일조했다. 전반 17분 헤딩골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그는 후반 38분 페널티 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대승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바디 또한 역전극의 주연급 활약을 보여줬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그는 활발한 활동량을 자랑하며 적극적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1-3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이끌어내 한 골을 만회하는 데에 크게 도움을 줬고, 이어서 캄비아소의 골을 돕기도 했다. 그리고는 끝내 자신의 발 끝으로 역전골을 기록, 대승의 숨은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진=레스터시티 구단 트위터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