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풍웡' 북상, 모레부터 최고 150mm 비바람

김성한 2014. 9. 21. 22:2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16호 태풍 '풍웡'은 중국 상하이쪽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세력은 약해졌지만 열대성 수증기가 한반도로 유입될 전망이어서 모레 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곳에 따라 최고 1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6호 태풍 '풍웡'은 현재 타이완을 남에서 북으로 가로지르며 통과하고 있습니다.

주말 동안 소형급으로 세력은 약해졌지만, 곳곳에 폭우를 뿌리고 있습니다.

타이완 남부에 300mm 안팎의 비가 왔고, 최고 800mm가 넘는 곳도 있습니다.

앞으로 태풍은 중국 상하이를 향해 북상하며 내륙으로 들어갑니다.

모레 오후쯤 다시 서해로 진출하겠지만, 열대저압부로 크게 약해질 전망입니다.

바람은 약해지더라도 품고있던 열대성 수증기는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 한반도로 유입됩니다.

기상청은 비구름이 화요일인 모레 오후쯤 서해안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윤기한(기상청 예보관) : "다량의 열대성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화요일 오후부터 수요일까지 국지적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전국에 30에서 100mm,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최고 150mm 이상의 큰비가 예상됩니다.

또, 내일 오후에 제주도부터 태풍에 의한 너울이 밀려들기 시작합니다.

기상청은 오는 목요일까지 해안지역에서는 거센 바람과 함께 방파제를 크게 넘는 너울이 이어지겠다며 해안가 안전사고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