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2만원때문에' 흉기로 동료 숨지게 한 30대 검거
2014. 9. 21. 21:22
(연천=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경기 연천경찰서는 21일 자신이 맡긴 돈을 술값으로 썼다는 이유로 동료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강모(3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강씨는 20일 오후 1시께 연천군 전곡읍 이모(45)씨의 아파트에서 주방용기로 이씨를 때린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건설 노동자인 이들은 10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로, 이씨가 강씨가 맡긴 병원비 2만원을 술값으로 쓴 것을 두고 다툼을 벌이다 강씨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조사에서 강씨는 "이씨의 이마에서 피가 약간 흘렸는데 잠든 것 같아 이불을 덮어 놓고 나왔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다음날 오전 8시께 이씨가 이불을 덮고 숨져 있는 것을 이씨의 어머니가 발견하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andphotodo@yna.co.kr
- ☞ 박태환, 자유형 200m 동메달…3연패 실패
- ☞ 소녀시대 효연 전 남친, 지인 폭행 혐의로 입건
- ☞ 투신 세월호 현장 근무 경찰관 '공무상 사망' 불인정
- ☞ '제아' 문준영, 소속사 공개 비판…"피같은 돈 어디로"
- ☞ 검찰 '산케이 보도' 번역자도 명예훼손 적용 검토
▶ 이슈에 투표하고 토론하기 '궁금한배틀Y'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정몽규 체제가 낳은 한국 축구 대재앙…40년 공든 탑 무너졌다 | 연합뉴스
- 인천공항서 1억 든 돈가방 빼앗아 도주…중국인 강도 체포 | 연합뉴스
- 잠수부 동원에 드론까지 띄웠지만…건설사 대표 실종 12일째 | 연합뉴스
- "크다, 크다" 야구 중계의 달인…이장우 전 아나운서 별세 | 연합뉴스
- 인천 송도서 출근하던 30대, 횡단보도 건너다 굴삭기에 참변(종합) | 연합뉴스
- 음주 운전하다 차 5대 들이받고 도망간 현직 교사 | 연합뉴스
- 임영웅 정관장 광고영상 40시간 만에 200만 뷰 돌파 | 연합뉴스
- '주유소 직원 분신' 전자담배로 속여 대마 건넨 30대 구속기소 | 연합뉴스
- 관광객 환영부스 찾은 장미란·이부진 "韓 첫인상 좋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배달 탕수육 이게 뭐야"…전화로 욕설한 손님 벌금 300만원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