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주니치전 2이닝 2K 퍼펙트..데뷔 첫 안타까지 (종합)

2014. 9. 2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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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신 타이거스의 마무리투수 오승환(32)이 일본 진출 후 처음으로 2이닝을 막았고 타석에서는 안타까지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오승환은 21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벌어진 2014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홈 경기에서 3-3 동점이던 9회초 등판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히라타 료스케를 6구째 149km짜리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이어 다카하시 슈헤와 만난 오승환은 4구 만에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다음 타자는 후루모토 다케루. 오승환은 3구 삼진으로 잡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이날 최고 구속으로 기록된 151km의 직구가 헛스윙을 유도했다.

오승환의 활약은 마운드에서만 빛난 것이 아니었다. 9회말 2아웃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승환은 후쿠타니 고지의 148km짜리 초구를 공략해 2루 방면 안타를 쳤다. 일본 진출 후 처음으로 안타를 터뜨린 것이다.

이어 오승환은 우메노 류타로의 타구를 잡은 투수 후쿠타니가 1루에 악송구를 한 사이 3루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세키모토 겐타로의 2루 땅볼로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는 3-3 동점에서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10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타자 마쓰이 마사토에게 4구째 잘 맞은 타구를 내줬으나 중견수의 호수비로 뜬공 아웃시킬 수 있었다. 오승환은 아라키 마사히로를 초구에 유격수 플라이로 잡았고 오시마 요헤이에게 볼 3개를 거푸 내주며 흔들리는 듯 했지만 5구째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이번에도 삼자범퇴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신은 10회말 공격에서 득점하지 못했고 오승환은 11회초 사이우치 히로아키와 교체돼 승패와 무관했다.

오승환이 일본프로야구 무대에서 2이닝을 던진 것은 이날 경기가 처음이었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93에서 1.86으로 내려갔다.

한편 경기는 주니치가 4-3으로 승리했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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