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준 전 화순군수 서울 원룸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4. 9. 21. 17:43 수정 2014. 9. 2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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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전형준(58) 전 전남 화순군수가 서울의 한 원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오전 9시께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한 원룸에서 전 전 군수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여동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전 전 군수는 신고를 받은 경찰과 119구급대가 도착했을 당시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전 전 군수의 여동생은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교회에 함께 가려고 오빠가 지내는 원룸에 갔다가 쓰러져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전 전 군수는 지난 6·4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마한 뒤 서울의 여동생 집에서 지내다가 최근 원룸을 얻어 혼자 생활해왔으며 낙마 이후 심적으로 힘들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미뤄 전 전 군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으나 유족 요청에 따라 부검할 계획이다.

빈소는 송파구 가락동 국립경찰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전 전 군수는 전남 화순군 남면 다산리 출신으로 집안 형편이 어려워 중학교 졸업 후 상경해 다산건설을 창립, 중견건설업체로 성장시켰다.

그는 2006년 군수 취임 후 한 달 만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면서 3개월 만에 군수직을 사임했으며 보궐선거에서 동생인 전완준 후보가 당선되면서 '형제 군수'로 불리기도 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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