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추성훈 "파이터-방송,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유병학 2014. 9. 2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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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UFN 52 대회에서 아미르 사돌라를 상대로 UFC 4연패 후 5년여 만에 승리를 거둔 추성훈이 현재 진행 중인 방송활동과 더불어 파이터로서의 삶을 이어 나갈 뜻을 밝혔다.

대회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추성훈은 "그동안 잊어버렸던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어 행복하다. (십자인대 부상 후)2년 7개월의 공백이 있었지만 다시 옥타곤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담담한 소회를 밝혔다.

종합격투기 선수이자 한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왕성한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지금보다 더 인기 있으면 좋겠고,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새로운 유형의 파이터의 길을 개척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자신의 두 직업을 균형 있게 해 나갈 것을 시사했다.

이어 "(자신이 승리 후 인터뷰에서 다음 상대로 지목한) 반더레이 실바가 은퇴를 선언한 사실을 경기 후에 들어서 무척 놀랐다. 현재 몸 상태는 최고이며, 하루라도 빨리 연습을 재개할 계획이다. 다음 일정에 대해서는 UFC측에서 정하는 대로 움직이겠다"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이번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파이터로서의 경쟁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추성훈에 대해 외신은 UFC의 아시아 시장 개척을 위한 중요한 카드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한국과 일본 선수들을 주축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경기 내용과 흥행에 큰 성공을 거두며, 아시아 시장의 성장을 재확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UFC 국제 사업 총괄 본부장 조 커는 "내년에도 아시아에서 일부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하지만 새로운 시장 개척에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대회 개최에 관한 질문에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시장이기에 2015년에는 실현시키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다음은 기자회견에 참석한 마크 헌트, 마일스 주리, 고미 다카노리, 쿄지 호리구치의 인터뷰다.

마크헌트

"부상없이 원하는 결과를 얻어 행복하다. (계체 전날 8.6kg이 남았다는 루머에 대해) 왜 그런 소문이 났는지 모르겠다. 당시 8~9파운드(약 4kg)이 남은 상태였고, 어렵지 않게 감량에 성공했다. 타이틀샷은 보스가 결정하는 문제이다. 매 경기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기회가 올 것이다. 다음 상대가 누가 될지 모르겠지만 가급적 탑 랭커를 상대하고 싶다. (반더레이 실바의 은퇴에 대해)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다. 그는 MMA계의 위대한 선수로 기억될 것이며, 그의 앞날의 축복을 기원한다."

마일스 주리

"체급 내에서 나의 명성을 확고히 하는 큰 의미 있는 승리였다. 랭킹에 연연하기보다는 지금처럼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챔피언으로 가는 길이 열릴 것이다."

고미 다카노리

"이틀 후 내 생일을 최고의 날로 보내고 싶어 온 힘을 쏟아 좋은 경기를 펼치려고 했지만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끝까지 성원을 보내준 고국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호리구치 쿄지

"자신감이 있었기에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선사할 수 있었다. 내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가급적이면 빨리 타이틀전선에 합류하고 싶다."

기사작성 : 김홍범기사감수 : 유병학사진출처 : UFC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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