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가 넘쳐난다..12년 만에 최고 '한계상황' 직면

차완용 기자 입력 2014. 9. 21. 10:39 수정 2014. 9. 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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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사진제공=머니투데이)

원유 과잉 생산이 장기화되면서 우유업체들이 속속 한계상황을 맞고 있다.

이상 기온으로 생산과잉 상태가 이어지면서 탈지분유로 저장하는 것도 한계에 달해 저장할 창고마저 확보하기가 어려워졌다.

21일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분유재고(제품으로 만들고 남은 원유를 말려 보관)는 1만4896t으로 지난 2002년 이후 12년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6월에 1만5554t까지 치솟았던 분유재고는 7월 한여름 더위에 생산량이 일시적으로 줄면서 소폭 감소했으나, 8월 들어 다시 생산량이 늘면서 상승추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우유 제조업체들은 우유 재고를 해소하기 위해 소비촉진에 나서거나 우유, 발효유 등의 신제품을 출시해왔다.

하지만 우유 및 유제품 소비는 극도로 위축된 상황이다.

이마트가 올 들어 8월까지 매출을 집계해보니 전체 유제품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3% 줄었다.

우유 매출은 1.8%, 요구르트 매출은 2.8%, 우유가 들어간 냉장음료 매출은 4.9%가 감소했다.

이 때문에 일부 업체들은 자체 보유한 분유 저장시설은 물론 외부에서 임대한 창고까지 재고물량으로 넘쳐나면서 조만간 재고를 폐기해야 하는 상황까지 닥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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