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결승 6번 레인서 뛰는 박태환 '딱 좋다'

2014. 9. 2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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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박태환(25·인천시청)이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전체 4위를 차지, 결승에서는 6번 레인 출발대 위에 선다. 경쟁자들의 레인 배정을 고려하면 박태환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레인 배정이라는 평가가 많다.

박태환은 21일 오전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50초29의 기록으로 3조에서 1위, 전체 참가선수 26명 중 4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결승 레인은 예선 성적 1위부터 8위 순으로 4-5-3-6-2-7-1-8번 레인을 차례로 배정한다.

물론 박태환은 2011년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1번 레인의 기적'을 일구기도 했을 만큼 경기 운영 능력이 탁월하다.

당시 박태환은 예선에서 페이스 조절에 실패, 전체 7위로 결승에 올라 상대 견제가 쉽지 않고 물살의 영향도 받는 1번 레인에서 뛰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레인 배정도 아주 좋다.

아시아 기록(1분44초47) 보유자인 맞수 쑨양(중국)은 1분48초90의 기록으로 예선에서 4조 1위이자 전체 1위를 차지, 결승에서는 4번 레인에서 뛴다.

결승 5번 레인은 2조 1위이자 전체 2위에 오른 일본의 기대주 하기노 고스케(1분48초99)의 몫이다.

3번 레인에서는 쑨양에 이어 예선 4조 2위, 전체에서는 3위에 오른 마쓰다 다케시(일본·1분50초20)가 물살을 가른다.

박태환으로서는 우승을 다툴 쑨양, 하기노, 마쓰다 등이 한쪽에 몰려 있어 경쟁자들의 레이스를 한눈에 살피며 수월하게 페이스를 조절할 수 있게 됐다. 쑨양의 동료인 리윈치도 박태환의 시야에 한번에 들어오는 2번 레인에서 헤엄친다.

반면 쑨양은 좌·우 레인에 일본 선수들이 배치돼 집중 견제를 받을 공산이 크다.

하기노는 쑨양과 박태환 사이에서 경기해야 한다.

박태환이 결승 레인 배정을 고려해 예선에서 페이스를 조절하지 않았을까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대한수영연맹 정일청 전무는 "레인 배정이 아주 좋다"면서 "박태환이 아주 머리를 잘 쓴 것 같다"고 말했다.

자유형 200m는 박태환이 2006년 도하 대회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한 종목이다.

박태환의 최고 기록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할 때 작성한 1분44초80이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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