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불후' 괴물 손승연의 질주, 누가 막을 쏘냐

신나라 2014. 9. 2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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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나라 기자] '괴물보컬'. 이처럼 잘 지어진 닉네임도 없는 듯 하다. 손승연은 무대 위에만 서면 자신이 딛고 있는 무대를 집어 삼키는 괴물처럼 무서운 장악력을 갖는다. 이제 '손승연' 하면 '신인'이라는 타이틀을 잊은 지도 오래. 그녀의 아성을 막을 자가 있을까.

20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토요일 밤의 열기 특집' 두 번째 편으로 꾸며졌다.

손승연은 JK김동욱 다음 순서로 무대에 올랐다. 앞서 JK김동욱은 명곡 판정단으로부터 420표를 받아 지난주 우승자 박애리&팝핀현준 부부를 제압하고 있던 터. 이날 조용필의 '못 찾겠다 꾀꼬리'를 선곡한 손승연은 대선배 JK김동욱에 도전이라도 하듯 '괴물보컬'의 파워를 제대로 보여줬다.

손승연은 구성진 우리가락으로 도입부를 애절하게 장식했다. 그리고는 이내 폭발적인 고음을 뽑아내며 무대를 장악했다. 풍물패와 가야금, 태평소가 어우러진 국악적인 편곡은 손승연의 무대에 더욱 힘을 실어줬다.

손승연의 노래에 관객들과 대기실의 가수들은 모두 기립했다. 박애리는 "짝드름이 기가 막혔다"고 극찬했고, 송소희는 "제가 본 '불후의 명곡' 무대 중에 최고였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호평했다. 정재형은 "오늘 작정하고 나온 것 같았다"고 말했고 김창렬은 "소름이 돋았다"며 한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다. 또한 손준호는 "저렇게 소리를 내면 어떤 기분이 드는지 궁금하다"며 득음에 가까운 손승연의 가창력에 경이로움을 표했다.

손승연의 목소리에 충격을 받은 건 브라운관 밖도 마찬가지.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사람이 아닌 괴물 같았다. 정말 소름" "국내에만 있을 목소리가 아니다" "신들린 가창력이다" "손승연이 꾀꼬리네" "괴물이라 불릴만 해" 등의 반응을 보이며 '괴물보컬' 손승연의 실력을 극찬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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