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2년 전 '공동銀' 박태환-쑨양, 이번에 결판내자

윤태석 2014. 9. 2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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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윤태석]

박태환(25·인천시청)과 쑨양(23)의 라이벌전이 드디어 막을 올린다.

박태환은 21일 자신의 이름을 딴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벌어지는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에 출전한다.

박태환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역시 쑨양이다.

둘은 이번 대회 모든 종목을 통틀어 가장 치열한 라이벌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공개된 쑨양의 광고가 더 불을 지폈다. 쑨양은 자신의 후원사 광고에 출연해 한국말과 중국말을 섞어가며 "박 선수, 이제는 제 기록에 도전해 보시죠"라며 도발했다. 쑨양은 지난 16일 입국 당시 "나와 후원기업 사이의 일이며 그 내용은 콘셉트에 불과하다. 박태환과는 실제로 친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박태환 측은 그 광고를 보고 굉장히 불쾌해한 것으로 전해진다.

남자 자유형 200m는 2년 전 못 낸 승부를 결판내자는 의미도 지닌다.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에서는 프랑스의 야닉 아넬(22·1분43초14)이 1위를 차지했고 박태환과 쑨양이 나란히 공동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터치패드를 찍은 시간이 1분44초93으로 똑같았다. 1000분의 1초까지 동률인 경우는 상당히 드물다. 박태환은 경기 후 "조금만 팔을 더 빨리 뻗었다면"이라며 못내 아쉬워했다. 메달 색깔과 별개로 박태환은 자유형 200m만큼은 쑨양을 꼭 이기고 싶어했다. 이 종목은 자신이 아시아 최고라는 자부심때문이었다.

박태환과 쑨양은 주 종목이 조금 다르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와 400m고 쑨양은 400m와 1500m다. 쑨양이 중·장거리 전문이라면 박태환은 중·단거리의 스페셜리스트다. 박태환도 원래는 쑨양처럼 중장거리 타입이었지만 마이클 볼 코치를 만난 뒤 장점인 스피드를 살릴 수 있는 중·단거리로 바꿨다. 박태환은 200m가 주 종목도 아닌 쑨양에게 동률을 허용한 것조차 자존심이 상했던 것이다. 더구나 박태환과 쑨양이 국제 무대에서 맞대결하는 것은 런던올림픽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2년 전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가 왔다. 박태환의 눈이 금메달을 향하고 있다.

인천=윤태석 기자 sport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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