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류현진, PS에서는 던질 수 있다" 기대감

입력 2014. 9. 21. 06:00 수정 2014. 9.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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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류현진(27, LA 다저스)이 복귀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부상 이후 첫 캐치볼을 무난하게 소화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현지 언론에서도 류현진의 복귀를 기정사실화하며 포스트시즌 전력화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류현진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리글리필드에서 가벼운 캐치볼을 소화했다. 약 40피트(12.2미터) 거리에서 공을 던졌다. 별다른 통증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의 상태에 대해 "앞으로 투구 강도를 늘려갈 것"이라고 설명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13일 샌프란시스코 원정 경기에서 1이닝을 던진 뒤 어깨 통증을 호소해 강판된 류현진은 지난 16일 코티존 주사를 맞았다. 그리고 이날 처음으로 공을 던졌는데 일단 첫 단추를 뀄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류현진은 22일에도 비슷한 수준의 훈련을 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통증이 불거지지 않는다면 조만간 본격적으로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다저스로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빗겨간 셈이 됐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들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역지인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21일 "류현진이 포스트시즌에서 던질 준비가 됐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라고 전했다. 정규 시즌 막판 등판이 없어도 포스트시즌 등판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류현진의 인터뷰도 곁들였다. 돈 매팅리 감독도 이에 동의하고 있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곧바로 포스트시즌 등판을 해도 신경쓰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드러내고 있다.

ESPN 역시 류현진의 캐치볼 소식을 속보로 다루며 비상한 관심을 드러냈다. 정규 시즌 막판 한 차례 등판을 가져 컨디션을 조율할 수도 있다는 시나리오도 같이 내놨다. ESPN은 "다저스는 류현진이 시즌 막판 한 경기 정도에 나서길 원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다음 선발 등판이 포스트시즌이 되더라도 개의치 않을 것"이라며 일단 '복귀' 자체에 다저스가 안도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재활 등판 없이 복귀할 것이다. 때문에 적어도 한 차례 정도 타자들을 직접 상대하는 불펜 투구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하면서 "하지만 정규시즌 종료까지는 8일밖에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류현진의 정규시즌 막판 등판 가능성은 낮게 봤다. 하지만 역시 포스트시즌 복귀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은 인정했다. 이처럼 류현진의 복귀 시점이 시즌 막판 다저스의 최대 화두 중 하나로 떠올랐다는 점에서 팀 내 위상을 새삼 실감할 수 있다.

skullboy@osen.co.kr

<사진> 리글리필드(시카고)=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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