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카자키,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경기당 1골

풋볼리스트 2014. 9. 21.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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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또 한 명의 아시안 킬러가 보루시아도르트문트를 울렸다. 지난 시즌까지 손흥민을 상대로 고전했던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일본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28, 마인츠)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시즌 첫 번째 패배를 당했다.도르트문트는 21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코파스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경기에서 마인츠05에 0-2 완패를 당했다. 주중에 치른 아스널과의 UEFA챔피언스리그 1차전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둔 모습과는 딴 판이었다.구자철과 박주호의 소속팀 마인츠, 지동원의 소속팀 도르트문트가 맞대결을 펼치는 경기였지만 세 명의 한국 선수들은 각자의 사정으로 모두 결장했다. 박주호는 아시안게임에 참가 중이며, 구자철은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지동원은 출전 경쟁에서 밀렸다.대신 일본 선수들 간의 대결은 성사됐다. 일본 대표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는 마인츠 공격 선봉에 섰고, 일본 대표 미드필더 가가와 신지는 도르트문트의 2선 공격을 이끌었다. 일본 미드필더 마오루카 미츠루도 후반 35분 도르트문트의 교체 자원으로 출격했다.주인공은 오카자키였다. 후반 21분에 선제 득점을 터트려 승부의 균형추를 흔들었다. 교체 투입된 스페인 미드필더 하이로 삼페이로의 땅볼 패스를 문전에서 깔끔한 터치로 마무리했다.후반 24분 오카자키는 후반 24분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했으나 골키퍼 카리우스가 치로임모빌레의 킥을 선방했다. 천당에서 지옥으로 떨어질 뻔 한 오카자키를 구한 순간이었다. 후반 29분 도르트문트의 긴터가 기록한 자책골이 쐐기골이 됐다. 마인츠가 도르트문트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마인츠는 이날 승리로 승점 8점을 얻어 바이에른뮌헨을 골 득실 차로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오카자키는 파더보른과의 개막전 득점, 헤릍베를린과의 3라운드 멀티골 등 도르트문트전까지 치른 4경기 중 3경기에서 골맛을 보며 총 4골로 득점 선두에 올랐다. 경기당 한 골에 달하는 득점력으로 마인츠 돌풍을 이끌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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