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실감나게" 게임업계 '3D 안경' 전쟁..체험형 게임으로 승부

이동애 특파원 2014. 9. 2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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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계전쟁이 한창이라면 요즘 게임업계에서는 3D 안경 전쟁이 불붙고 있습니다.

게임을 현실처럼 느끼게 해 주는 3D 안경.

도쿄에서 이동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도쿄 게임쇼가 열리고 있는 치바현

새로 출시될 게임들을 보기 위해 수만 명이 몰려들었습니다.

이번 쇼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3D 안경형 게임

안경을 끼면 눈앞에 게임 화면이 펼쳐지고 마우스 대신 맨손으로 조정합니다.

◀ 관람객 ▶

"(안경으로)완전히 둘러싸여서 내가 보는 모든 것이 게임 안에 있습니다."

◀ 관람객 ▶

"조정기 없이 내 손으로 직접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바닷속이나 우주 공간을 360도 각도로 체험하거나 온몸을 움직이며 검투사와 대결을 벌이는 게임까지 모두 안경을 통해 더 실감 나는 3D 게임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 사사키/게임 제작 업체 ▶

"게임이 갖고 있는 흥미로운 요소들이 매출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합니다."

게임 기기 업체들이 이처럼 3D 체험안경을 앞다퉈 내 놓은 건 스마트폰 게임이 무서운 속도로 시장을 잠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게임 매출은 가정용 TV나 컴퓨터를 이용한 게임보다 두 배 가까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손가락만 사용하는 스마트폰 게임과는 다른 길을 찾기 위한 고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3D 안경뿐 아니라 거추장스런 마우스, 조정기를 다 없애고 손, 팔 온몸을 사용하는 '체험'형 게임을 내놓고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이동애입니다.

(이동애 특파원 leeda@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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