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비수기 할인 전쟁.."KTX보다 쌉니다"

입력 2014. 9. 20. 20:34 수정 2014. 9. 2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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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성수기인 휴가철이 끝나고 비수기에 들어간 항공사들이 본격적인 요금 인하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기차인 KTX보다 싼 항공권을 내놓고 있는데, 효과는 미지숩니다.

이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한국공항공사가 지난 15일 부터 항공요금 할인행사에 들어갔습니다. 해당 노선은 김포-김해 등 국내선 4구간입니다

항공사 기본할인과 별도로 2만원의 금액할인을 제공합니다.

김포-김해 노선의 경우 항공운임이 저비용항공사 기준 5만400원까지 내려갑니다.48시간 무료주차 혜택까지 적용하면 KTX보다 20%나 저렴한 셈입니다.

[스탠드업: 이준영 기자]"여름 휴가철과 추석연휴가 끝나고 비수기에 접어든 항공사와 공항공사는 각종 할인이벤트를 펼치며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이달 초 국내선 항공권 최대 80% 할인행사를 진행했는데 방문자 폭주로 홈페이지가 일시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대형항공사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김포-김해 구간의 경우 지난 2005년 저비용항공사 점유율이 23%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대형항공사의 턱밑까지 쫓아왔습니다.

[인터뷰: 박재희 / 한국공항공사 마케팅팀장 ]"지난 8월말까지 국적 LCC가 운송한 국내여객은 1천 436만 명입니다. 이것을 분담율로 보면 49.3%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한항공은 올 연말까지 국내선 4구간에 대해 평일 최대 40% 할인을 진행합니다.

고속철 개통과 고속도로 확충으로 빠져나가는 승객을 잡기 위해 항공업계가 비수기 요금 낮 추기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이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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