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케티 교수 "불평등 과도하면 민주주의 멈춰"

입력 2014. 9. 20. 19:31 수정 2014. 9. 20. 19: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관심과 논쟁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저서 '21세기 자본'의 한국어판 출간에 맞춰 우리나라를 방문한 토마 피케티 교수가 오늘 서울 연세대에서 강연을 열었습니다.

피케티 교수는 서구에서 소득 격차가 커지고 있는 원인이 경제 성장 속도보다 돈이 돈을 버는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이라며, 부의 격차가 지나치게 커지면 정부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불평등이 너무 과도하면 민주주의가 작동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과거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항상 행동하고 쟁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에 대해서는 OECD 회원국 가운데 사교육비 지출이 가장 높은 편인 만큼 소득 불평등 해결을 위해 공교육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피케티 교수는 저서 '21세기 자본'을 통해 미국 등 주요국에서 부의 불평등 문제를 다루며 글로벌 부유세 도입을 주장해 세계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