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5년만의 감격 '사돌라에 압승거둬''

몬스터짐 편집부 입력 2014. 9. 20. 17:50 수정 2014. 9. 2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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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 결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재일교포 출신의 UFC 파이터 추성훈(39, 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4연패 뒤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2009년 UFC 데뷔전 승리 이후 무려 5년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보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추성훈은 20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52'에 출전해 TUF 출신의 아미르 사돌라(34, 미국)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는 사실상 추성훈의 생존을 결정짓는 단두대 매치나 다름없었다. 추성훈은 4연패의 부진에 빠져있으며, 사돌라와의 이번 대결이 계약상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 5연패 후 재계약 하는 선수는 UFC 역사상 찾아보기 어렵다.

경기 초반 추성훈은 공격보다 방어 위주로 운영하며 기회를 노렸다. 사돌라의 연타에 잠시 당황했지만 변칙적인 테이크다운으로 상위포지션을 점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 나갔다. 강한 공격보다 하프가드에서의 안정적인 압박으로 우세한 흐름을 이어갔고 3분이 경과하자 조금씩 파운딩을 시도하는 모습이었다. 3분 30초경 탈출을 허용했으나 뒤차기를 적중시켰고 둘 모두 신중한 경기를 펼치다 1라운드가 종료됐다. 추성훈이 리드한 1라운드였다.

2라운드 초반 사돌라가 강한 하이킥으로 위협했지만 추성훈은 신중했다. 크게 반응하지 않고 신중하게 기회를 노렸다. 이후 사돌라가 킥으로 재미를 보는 듯 했으나 추성훈이 카운터 스트레이트 펀치를 적중시켰고, 이후 잽으로 충격을 입혔다. 그리고 넘어진 사돌라에게 강한 파운딩을 시도하며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사돌라의 서브미션 시도와 업킥에 강한 공격을 선보이진 못했지만 확실한 추성훈의 라운드였다.

두 라운드를 내준 사돌라는 3라운드 시작부터 많은 킥을 시도했고 추성훈은 이전처럼 많은 공격을 시도하지 않은 채 신중히 기회를 노렸고,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사돌라를 압박했다. 2분 30초경에는 다시 상위포지션을 잡고 압박하다가 경기가 종료됐다. 결과는 시종일관 상대를 압도한 추성훈의 판정승이었다.

이번 승리로 추성훈은 재계약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2011년 2~3년 뒤 은퇴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최근 알려진 바에 따르면 여전히 운동에 대한 열정이 강하며 UFC 한국 대회가 열릴 경우 참가를 염두에 두고 있다. 이번 승리는 화려한 은퇴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기사작성 : 몬스터짐 미디어팀사진출처 : UFC 공식홈페이지 http://www.monsterzym.com스포츠 전문 채널 몬스터짐 기술게시판스포츠 전문 채널 몬스터짐 격투기포럼[몬스터짐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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