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이광기 "아들 이어 아내까지 잃을까 두려웠다"

황소영 2014. 9. 20. 09:2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황소영 기자] 이광기가 아들 준서를 출산하던 위기의 순간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20일 오전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는 성악가 김동규와 배우 이광기의 진솔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이광기는 "한 아이가 죽고 이번엔 아내를 데려가나 그런 생각을 했다. 자꾸 아내 얼굴에서 석규 얼굴이 겹쳐 보였다. 멀쩡하던 아이가 그렇게 천국 갔는데 우리 아내가 또 이렇게 가나"라면서 더는 말을 잇지 못했다.

앞서 아들 준서를 낳던 중 이광기의 아내 박지영 씨는 자궁 출혈로 수혈을 42팩을 받았다. 의식이 없어 큰 걱정을 했지만, 무사히 깨어났다.

이광기는 힘들게 얻은 아들 준서를 보면서 먼저 하늘나라로 간 석규를 떠올렸다. 그는 "신기한 게 준서 손가락을 봤다. 아이들만의 손이 있는데 석규가 하던대로 준서가 똑같이 하더라. 그것까지도 형을 그대로 닮아 놀랐다"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soyoung920@tvreport.co.kr/ 사진=MBC '사람이 좋다' 화면 캡처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