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커쇼, 페드로 이후 첫 30G 미만 20승"

2014. 9. 2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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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26)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밟았다. 30경기 미만에 거둔 20승이라 더욱 인상적이다.

커쇼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커브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7피안타 3볼넷 1사구 9탈삼진 3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홈런 4방을 터뜨린 다저스 타선의 도움을 받아 14-5 승리와 함께 시즌 첫 20승(3패) 투수 자리에 올라섰다.

이날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30경기 미만 선발등판으로 20승을 달성한 투수는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커쇼밖에 없다'고 전했다. 4월부터 5월초까지 등 근육통으로 5주를 쉬었던 커쇼는 26번째 선발등판에서 20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종전에는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1999년 31경기에서 23승을 올렸는데 구원으로 나온 2경기에서 1승을 제외해도 선발 29경기에서 22승을 따내는 괴력을 발휘한 바 있다. 그로부터 15년 만에 마르티네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을 커쇼가 달성했다.이어 MLB.com은 '커쇼가 20승을 달성한 건 지난 2011년(21승5패) 이후 커리어 두 번째다. 다저스 투수로는 1969년과 1972년 20승을 달성한 클라우드 오스틴 이후 처음'이라며 '커쇼는 올해 20승3패로 승률 8할7푼을 기록하고 있다. 이 역시 1951년 로 웬트(22승3패·.880) 이후 다저스 투수 최고 승률'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날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던 투구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지적했다. MLB.com은 '커쇼는 내셔널리그 MVP 및 사이영상 후보로 보이징 낳았다. 다저스가 1회 6점을 지원했지만 커쇼는 5이닝 동안 고전했다. 3개월 만에 가장 적은 투구이닝에 그쳤고, 5월2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첫 3볼넷 투구로 106개의 공을 던졌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커쇼는 1회에만 3실점으로 흔들렸는데 그가 한 이닝에 3점을 허용한 것도 5월1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처음이다. 5이닝밖에 던지지 못한 바람에 시즌 190⅓이닝을 마크, 200이닝 달성도 사실상 물건너갔다. 로테이션상으로 한 차례 선발등판만 남아있기 때문이다. 커쇼로서는 20승 달성의 기쁨을 온전히 즐길 수 없는 투구였다.

waw@osen.co.kr

<사진> 시카고=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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